예수원칼럼

후반기 목장 오픈


목장 방학 잘 보내셨습니까? 아마 누구보다도 목자/목우님들에겐 꿀맛 같은 휴식이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목원 관리가 소홀해지는 방학을 틈타, 성도님들의 영적 상태가 흐트러질 수 있음을 염려했습니다. 그러나 7일 중 1일을 휴식함으로 안식일을 보내듯, 12 달 52 주 중에서 5 주 정도는 휴식하며 재충전의 '안식월'로 삼는 것이 후반기를 위해서 유익하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처음 몇 해 동안은 염려되는 부분이 없지 않았습니다만, 해가 갈 수록 안식월의 영적 관리가 목자/목우님들의 헌신 덕분에 튼실해져 가고 있습니다. 방학 중에라도 비공식적인 목장 모임을 꾸준히 해오시는 목장, 목원들의 경조사와 교회의 공적 모임을 잘 인도하심으로, 신앙 공백을 메꿔 가시는 목자/목우님들이 계십니다. 무엇보다도 새벽을 결심하며 목원들을 위하여 책임있게 기도해 오신 목자/목우님들이 계셨기에 세월이 갈수록 튼튼해져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고에 힘입어 후반기 목장은 더욱 은혜스러울 것으로 기대합니다. 차제에 다음 몇 가지를 부탁드릴까 합니다.

순종합시다: 교회와 목장이 하나되어야 합니다. 목회자와 목자님, 목자님과 목원간에 같은 말, 같은 생각, 같은 뜻을 품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도록 순종하십시다. 특별히 교회의 질서를 따라 기름부어 세운 목자님을 귀하게 여기십시다.목원들은 목자님이 마음 편하게 사역하실 수 있도록 전적으로 순복하면서 힘이 되어 드립시다.여러분의 목자/목우님은 여러분이 기도하시는 가운데 선택하여 뽑은 지도자입니다. '나무 위에 올려 놓고 흔들어 떨어 뜨리는 식'으로 무책임하게 말하시고 행동하시면 안 됩니다. 목자의 사기를 높여드리는 좋은 파트너가 되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서로 섬깁시다: 목장의 제1 사명은 영혼 구원에 있습니다. 이 일은 특정한 분들의 몫이 아닌 모두의 사명입니다. 항상 기도하고 항상 눈을 들어 추수할 밭에 마음을 두는 복음의 일꾼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은 구원받은 우리가 가장 먼저 신경써서 섬겨야 할 주제입니다. 또한 가정을 오픈하실 때는 기쁨으로 섬기십시다. 먼저 받은 복을 세어 보면서 각자의 형편대로 하시되, 인색함으로가 아닌 감사함으로 섬기시는 베풂에 풍성한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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