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사회에서 자녀들의 신앙 교육은 한인 교회의 미래와 믿음의 가계를 이어가는 근간입니다. 2세의 신앙 교육은 교회와 가정이 하나 되는 협력을 통하여서만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예수원은 다음과 같은 2세 교육의 비전이 있습니다.
사역 전제
2세를 향하는 예수원의 자세는 선교적 관점입니다. 교회 밖의 비 신자를 구원하기 위하여 인내와 이해와 기다림으로 헌신하는 선교적 자세를 2세 사역에 적용하고자 합니다.
공통 언어
‘언어는 정신이다’ 는 관점에서 출발합니다. 또한 부모의 신앙이 자녀들에게 전승되어야 한다는 사명 의식에서 언어의 중요성을 절감합니다. 따라서 예수원이 주일학교에서 사용하는 기본 언어는 한국어입니다. 신앙 교육과 부모들의 정신 이양은 오직 부모와 같은 언어 구조 속에서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물론 한국어가 심하게 불편할 정도로 영어에 익숙한 부모와 그의 자녀들을 위해서는 장차 EM을 통하여 신앙 전승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예수원은 영어 사용을 우선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중 언어를 목표로 하는 한국어 우선 교육 체계를 지향합니다.
참고로, 가정과 교회 안에서 한글의 공용화는 교회 교육을 뛰어 넘습니다.
(1)부모와 자녀간의 언어소통으로 인하여 자칫 가정에서 언어 문제로 단절될 수 있는 부모와의 교제를 회복시켜줄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여기에 대한 열매를 보고 있습니다.
(2)나아가 한국인으로서 민족적 정체성을 심는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우리는 한글 우선의 신앙 교육 체계가 암울한 이민 한인 교회의 미래조차도 소망차게 열어 주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미래 비전
다음 세대가 되면 아마도 영어와 한국어에 능통한 2세들 가운데는 다민족 교회와 미국인 교회를 담임할 미래 사역자들이 많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날을 위하여 우리는 2세들에게 모범적인 한국적 신앙과 정신을 전수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예수원이 꿈꾸는 미래의 교회는 장차 영어 중심의 다민족 교회 공동체를 섬기기 위하여 영어권과 한글권이 한 교회 안에서 공존하는 ‘Two Groups in One Church’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