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원칼럼

예수원교회 직분자(서리집사 포함) 선출 기준[4]: 믿음


예수원의 직분자 요건 3번째는 ‘믿음’에 대한 것입니다. 저희는 다음과 같이 믿음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믿음: 복음의 확신과 교회가 가르치는 기본 교리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신 분’

흔히 믿음은 직분자 자격의 첫번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희는 그 믿음의 열매나 실천 결과에 해당되는 관계성과 섬김을 우선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지식 전달이 아닌 지식의 실천에 목적을 두고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온전한 믿음은 열매로 평가되기 때문에 믿음은 앞의 두 요소와 분리될 수 없습니다.

오늘날 교회의 어지러운 현상들 가운데는 실천성 없는 믿음의 소유자들이 교회의 지도자들로 채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믿음은 좋은 열매를 맺는 뿌리에 해당됩니다. 열매 없는 나무는 찍어 불에 태워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믿음을 갖고 그 믿음의 체계를 견고히 하는 이유는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한 목적 때문입니다.

반대로, 사람들 사이에서 관계성이 좋고 섬김이 훌륭하다고 해도 믿음없는 행위들이라면 헛된 수고일 뿐입니다. 그 모든 공로가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지 못한 채, 땅에 쏟아지고 말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은 모든 행위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이뤄지기를 원하십니다. 즉 믿음으로 이뤄지는 행위를 말합니다.

요약하면, 단순한 교회 섬김, 이웃 섬김은 믿음없이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러나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님의 뜻에 합당한 헌신이 되려면 믿음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그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즉 듣고 배움을 통하여서만이 지식과 지혜와 분별력이 생기고, 마침내 하나님 기뻐하시는 건강한 나무로 자라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원은 부지런히 말씀을 배우되, 그 배움을 꼭 실천에 옮겨 볼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실천을 중요시하는 제자 훈련과 설교 말씀, 실천 점검의 차원에서 함께 나누는 목장 설교 나눔, 그리고 성경통독과 성경퀴즈대회의 강력한 실행들은 건강한 믿음의 성장을 위하여 교회가 제공하는 영적 방도들입니다.

그래서 공동체의 지도자로 세워지는 분들이라면, 이와같은 말씀 강화 프로그램을 온전히 참여하신 분들이어야 합니다. 참여 정도를 넘어 단단한 지식으로 자리 잡고 남을 가르칠 수 있는데까지 자라나셔야 합니다. 기본적인 신앙 교리와 신학 용어들, 그리고 지도자에 합당한 성경 지식은 물론 그 지식의 열매인 믿음의 확신과, 그 확신을 따라 살아가는 삶의 모양이 보배롭게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이런 분들은 확신이 있습니다. 환경에 좌우되지 않습니다. 감정이나 기분에도 이끌리지도 않습니다. 견고한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이러한 믿음의 반석이 구축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질문: 당신은 현재의 직분 수준에 합당한 교리 체계와 믿음의 확신이 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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