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원칼럼

목장의 존재 목적


2개의 목장 분가와 파송, 그리고 약간의 목장 이동이 이루어지면서 새출발하시는 느낌을 갖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늘 강조하여 드리는 메세지입니다만, 기회를 통하여 목장의 존재 목적을 재삼 인식하시고 다짐해 보셨으면 합니다.

목장의 존재 목적은 2가지입니다.
첫째는 영혼구원입니다. 비신자분들은 물론이고, 믿음이 있다 하면서도 신앙 생활을 쉬고 계시는 분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불가피하게 수평이동이 필요하신 분들이 더러 계시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 수평 이동을 금지하는 것은 성경적이지도 않으며, 예수원의 원칙도 아닙니다. 옮기지 않으면 영적으로 회복이 어렵거나, 심한 관계 갈등과 같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하여 교회를 찾고 계신 분들은 제한적으로 환영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성도의 성화입니다.
‘성화’란 쉬운 말로 ‘변화’되는 것을 말합니다. 성화의 원동력은 성령님이십니다. 따라서 성령 충만하시면 성화를 위한 강한 욕망을 느끼게 되어 있습니다. 습관의 변화, 성품의 변화, 가치관의 변화, 태도와 자세의 변화, 언어 사용 및 말투의 변화, 양심의 변화, 기질의 변화, 물질관에서의 변화, 영성의 변화 등과 같이, 예수님을 목표로 360 전 영역에서 변화되어가는 과정을 성화라고 합니다. 완성은 없습니다. 더 발전하고 더 성숙해져가는 과정만 있습니다. 천국가기 전까지 쉬지 않고 달려가도 완성 못할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성화는 개인으로는 어렵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함께 갈 때에 서로간에 동반 성장이 이루어집니다. 성화는 하늘 복과 직결됩니다. 성화없이 하늘 복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한 성화의 열매는 하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형제와 이웃들과의 관계도 향상시키는 복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 예수원의 성도들은 우리 주님이 예수원과 각자에게 주신 2가지의 존재 목적과 사명을 생활화 하시도록 힘써야 합니다. 특별히 신앙 생활을 오래하신 분일수록, 교회에서 지도자의 직분을 맡은 분일수록 더 착하고 모범스럽다는 평가를 받으실 수 있도록 즐거이 힘쓰셔야 합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성숙과 사명 감당을 위해서 큰 도움이 되는 사역이 바로 목장을 통한 ‘서로 섬김의 소그룹 사역’입니다. 그러한 까닭에 목장에 오실 때는 은혜를 받고 사랑을 받고자 함 보다는 남에게 은혜를 끼치고 사랑을 베푸는 목적으로 참석하시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교회도 이 2가지가 부족하면 좋은 교회가 될 수 없고, 신자도 영혼구원과 성화의 열매가 지속적으로 맺히지 않으면 칭찬받는 신자가 될 수 없습니다. 이는 마치 기름을 미처 준비하지 못하여 신랑을 맞이하지 못한 5처녀들의 어리석음과 같다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이 보실 때에, 좋은 교회, 좋은 성도, 좋은 목장을 즐거이 만들어 가십시다.
댓글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