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원칼럼

이런 목원이 되세요(10-10-16 칼럼)


공동체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이타심입니다. 그래야 모두가 행복해지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자기 중심적이게 되면,이상하게도 공동체 생활은 불만과 갈등으로 가득해집니다.그것은 공동체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자기 중심적인 사람의 악한 심보 때문입니다.

이런 우화 기억하시죠?

두 마리의 소가 각각 줄 끝에 묶여 있습니다. 줄을 따라 원을 그릴 때 원 밖의 멀찍한 곳에는 각각의 여물이 놓여 있습니다. 서로 먼저 먹으려고 자기 앞에 놓인 여물통을 향하여 잡아 당기다 보니 둘다 먹지를 못합니다. 결국 지치고 맙니다. 서로에 대한 원망과 악한 감정만 쌓여 갈 뿐입니다.

그런데 둘 중의 하나가 양보를 하니 문제가 쉽게 해결되고 맙니다. 동쪽으로 둘이 함께 가서 나눠 먹고, 서쪽으로 돌아서 함께 나눠먹으니 관계도 좋아지고 마음도 편합니다.

우화가 강조하는 바는 상호 섬김을 통한 협동입니다. 목장 모임과 교회 공동체 모임은 이렇듯 상호 섬김의 협동이 있을때, 결과적으로 서로에게 축복이 됩니다.

어느 목장은 행복하고,어느 목장은 머리 아픈일만 생기는가? 이유가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되어 함께 헌신하는 목장은 행복합니다. 일도 나눠하기 때문에 쉽고 즐겁습니다.  그러나 목원 중에 영향력 있는 분, 한 사람만이라도 자기 마음대로 말하고 행동하게 되면 그 목장은 재미없고, 짐스럽고, 불편하기만 합니다.

작은것 하나 하나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배려와 헌신으로 공동체를 위하여 서로 헌신하게 되면, 그 목장은 화창한 날씨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가령, 서로 시간을 지켜 모이고, 서로 장소를 배려하고, 서로 격려하고 높이며, 서로 말을 조심하며, 서로 대화를 주고 받는 경청의 수고를 베풀 수록, 그 씨앗들은 도리어 축복의 열매가 되어 내게로 다시 돌아오더라는 것입니다.

나는 공동체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은 자임을 기억합시다. 그것은 내가 섬기는 종으로서 끊임없이 낮아져야 할 태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중심이 되면 열심을 내고, 내가 드러나는 곳이면 신실해 보이고자 애를 쓰는 위선은 버려야 합니다. 또한 뭔가를 받고자 하는 마음으로 공동체의 일원이 되기 보다는, 뭐라도 드려야 겠다는 섬김의  마음으로 공동체의 지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온전한 종이 되기까지 그저 힘쓰고 애쓰는 이타적 성도들이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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