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우리 차례입니다!
- 작성자 : 웹관리…
- 조회 : 145
- 18-05-25 11:44
몇 주 전 주일날 이었습니다. 예배를 드리기 직전, 외국인 한 분이 데크 쪽에 있는 본당 입구에 서 있음을 보았습니다. 어느 성도님이 나가셔서 대화를 하시는 것을 보면서 저는 강단에 섰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어느 분이 제게 서류를 건너 주었습니다. 그 분이 목사님이신데 우리 교회를 렌트하고 싶어 저를 기다리는 중이었다고 했습니다.
서류를 보니 인근의 한 교회를 1년 전에 렌트하여 개척했는데 사정상 교회를 급하게 찾는다는 사연이었습니다. 교단은 오순절 은사주의 공동체였습니다. 저희와는 반대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신앙체계가 많이 다른 교회였습니다. 반가운 것은 히스패닉계 소수민족 교회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2년 여 전부터 중남미 쪽의 선교지를 찾고 싶어 기도해 왔었습니다. 제가 목장 모임에 가면 기도 제목으로 내 놓았을 정도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과테말라와 니카라구아, 특별히 과테말라를 마음에 두었습니다. 매우 가난한 나라인데다가 미국과 가깝다는 이점 때문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열심을 다 했지만, 정보 부족 탓인지 마음에 흡족한 선교사님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뜻밖의 과테말라인들이 중심이 된 중미(Central America)인들의 교회가 우리 교회를 찾아 왔다 하니, 마음이 들뜨기 시작했습니다. 책상에 놓인 서류를 보며, 전화해서 만나볼까 망설이다 결심을 했습니다. 1.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자. 2. 기도외에는 어떠한 동작도 취하지 말자...“하나님, 만일 뜻이라면 다시 한번 찾아 오게 해 주십시오. 그 전에는 움직이지 않겠습니다.” 다른 공동체와 교회를 공유한다는 것은 상상 이상의 불편함과 불평이 예상되었기 때문에, 이 일로 인한 후환의 책임을 하나님께 떠넘기고 싶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아무 소식이 없기에 주변의 다른 교회를 찾았으리라 생각하고 저는 그만 잊어 버렸습니다. 그랬는데 주일 예배후 양복을 차려 입은 목사님, 장로님들이 천사들처럼 나타났습니다! 무조건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 들여야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저의 개척 초기가 오버랩이 되면서 그 분들의 간절함이 피부로 와 닿았습니다.
처음 개척 에배를 드렸던 웨슬리안교회 마이클 손더스 목사님이 52세때 교단의 법을 무시하고 저희를 받아 주셨습니다. 저희가 그 교단과 반대 교단인 장로교단 소속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돈없으니 소수 민족 선교적 차원에서 300불 만 받고 빌려 달라”고 당돌하게 요청하고 5월16일에 개척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젠 제가 52세가 된 지금 5월, 저희와 반대 교단인 오순절쪽 소수 민족 공동체가 찾아 와서 교회를 빌려달라 하니 묘한 감정이 교차했습니다. 그래서 5명의 지도자들을 모셔다가 정통 한국식 고기를 구워드리면서 환대를 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300불에 빌려 드릴테니 마음껏 사용하라고 하며 교회를 보여드리고 함께 로비에서 큰 소리로 통성 기도하며 축복을 해 드렸습니다. 담임목사님과 사모님이 감동하여 우시는 걸 봤습니다.
잘 섬겨드리고 싶습니다. 비싼 돈들여 선교지도 가는 마당에... 오히려 저는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간접 선교’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서류를 보니 인근의 한 교회를 1년 전에 렌트하여 개척했는데 사정상 교회를 급하게 찾는다는 사연이었습니다. 교단은 오순절 은사주의 공동체였습니다. 저희와는 반대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신앙체계가 많이 다른 교회였습니다. 반가운 것은 히스패닉계 소수민족 교회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2년 여 전부터 중남미 쪽의 선교지를 찾고 싶어 기도해 왔었습니다. 제가 목장 모임에 가면 기도 제목으로 내 놓았을 정도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과테말라와 니카라구아, 특별히 과테말라를 마음에 두었습니다. 매우 가난한 나라인데다가 미국과 가깝다는 이점 때문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열심을 다 했지만, 정보 부족 탓인지 마음에 흡족한 선교사님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뜻밖의 과테말라인들이 중심이 된 중미(Central America)인들의 교회가 우리 교회를 찾아 왔다 하니, 마음이 들뜨기 시작했습니다. 책상에 놓인 서류를 보며, 전화해서 만나볼까 망설이다 결심을 했습니다. 1.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자. 2. 기도외에는 어떠한 동작도 취하지 말자...“하나님, 만일 뜻이라면 다시 한번 찾아 오게 해 주십시오. 그 전에는 움직이지 않겠습니다.” 다른 공동체와 교회를 공유한다는 것은 상상 이상의 불편함과 불평이 예상되었기 때문에, 이 일로 인한 후환의 책임을 하나님께 떠넘기고 싶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아무 소식이 없기에 주변의 다른 교회를 찾았으리라 생각하고 저는 그만 잊어 버렸습니다. 그랬는데 주일 예배후 양복을 차려 입은 목사님, 장로님들이 천사들처럼 나타났습니다! 무조건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 들여야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저의 개척 초기가 오버랩이 되면서 그 분들의 간절함이 피부로 와 닿았습니다.
처음 개척 에배를 드렸던 웨슬리안교회 마이클 손더스 목사님이 52세때 교단의 법을 무시하고 저희를 받아 주셨습니다. 저희가 그 교단과 반대 교단인 장로교단 소속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돈없으니 소수 민족 선교적 차원에서 300불 만 받고 빌려 달라”고 당돌하게 요청하고 5월16일에 개척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젠 제가 52세가 된 지금 5월, 저희와 반대 교단인 오순절쪽 소수 민족 공동체가 찾아 와서 교회를 빌려달라 하니 묘한 감정이 교차했습니다. 그래서 5명의 지도자들을 모셔다가 정통 한국식 고기를 구워드리면서 환대를 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300불에 빌려 드릴테니 마음껏 사용하라고 하며 교회를 보여드리고 함께 로비에서 큰 소리로 통성 기도하며 축복을 해 드렸습니다. 담임목사님과 사모님이 감동하여 우시는 걸 봤습니다.
잘 섬겨드리고 싶습니다. 비싼 돈들여 선교지도 가는 마당에... 오히려 저는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간접 선교’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