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원칼럼

가을철 성경 통독 대회 오픈


​27 번째를 맞이하는 성경 통독 대회 시즌이 돌아 왔습니다.

일 주일에 하루를 제외한 6일간의 경건 훈련이 8주간 계속되다 보면 어느새 우리들의 몸과 마음이 영적 강물에 흠뻑 적시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예쁜 화초라도 화분에 수분이 충분해야 그 꽃의 화사함이 오래 갑니다. 우리들의 영적 상태도 경건 훈련을 통하여 매일 은혜의 강물에 충분한 적심을 받을 때 건강하고 생기 넘친 신앙 생활이 될 수 있습니다.

영적 훈련은 비타민을먹는 것처럼 규칙적이고 지속적이어야 합니다. 오늘 비타민을 먹었다 해서 내일 먹지 않아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또 오늘 3일 분량의 비타민을 한꺼번에 먹었다 해서 3일간 먹지 않아도 되는 것도 아닙니다. 매일 적당량을 꾸준히 복용해야 몸에 유익이 되는 것처럼, 영적 훈련도 그러해야 합니다.

이미 아시다시피, 우리 교회는 성경 통독 대회에 예외없이 모든 분들이 동참하시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온전히 성공하시기는 어려움이 있을찌라도 모두가 다 함께 동참하여 함께 전진하는 특별 영성 훈련의 시간입니다. 그러나 모든 훈련이 그렇듯이, 귀찮고 따르고 싶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성경통독대회도 예외는 아니겠지요. 하지만 이런 기회가 아니면 성경말씀을 정신 차리고 깊이 있게 다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응급 상황이나 출산 등과 같은 이유가 아니라면 모두 즐겁게 동참하셔서 영적 진보를 이루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목장에서 나누실 때는 예수원의 전통을 따라 다음과 같이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1]성경책을 모두 펴신 상태에서 나눠 주십시오. 그러려면 모두 성경책을 지참하시고 목장에 오셔야 합니다. 그리고 나누실 때에는 몇장 몇절과 성경의 페이지를 말씀해주셔서 모두가 찾아 보시는 가운데 나눠 주십시오.

[2] 주중에 카톡이나 연락을 통해서 성경 통독 나눔을 위한 준비를 미리 해 오실 수 있도록 귀뜸을 해드리십시오. 종종 잊어 버리기가 쉽습니다.

[3] 모두가 다 돌아가면서 나누실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누군가의 독점은 은혜롭지 않습니다. 나누실 때에는 은혜로운 나눔이 되도록 힘쓰십시오.

혹시 성경을 읽어 나가시는 중에 어떤 사건, 어떤 단어, 어떤 이미지가 반복되어 마음에 들어오신다면 흘려 버리지 말고 새겨 보시기를 바랍니다. 어쩌면 성령님의 음성이실 수도 있습니다. 이 음성을 듣기를 원하시거든 성경을 읽으실 때 숙제하는 기분으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경건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으실 때에 역사가 있습니다.

이번 통독 대회를 통하여, 모두에게 생기 넘친 영성 회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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