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원칼럼

경건 훈련을 성실히 하십시오


1611년 태어나 80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살다 간 '니콜라스 허먼' 이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프랑스 로렌스 지방의 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아무런 교육도 받지 못한 분입니다. 그런데 그가 쓴 '경건 생활 회고록'은 기독교 고전이 되고 있습니다.

수도사로서 그러나 거의 한 평생을 수도원의 주방 일만을 했습니다. 그러나 늘 즐겁게 맡아 하며 스스로 '주님의 종들의 종'이라 했습니다. 그에게는 하찮은 일이란 없었다고 합니다.무엇이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헌신한다는 자세로 사소한 일까지 금같이 귀히 여기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자와 같은 분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또한 잠을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일'과 '기도'를 동시에 실천하신 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도'는 영으로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집중하지 않으면 소리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이분은 일을 하면서도 온전히 하나님과 하나되는 영적 교제를 충분히 느꼈다고 합니다.

그 중 한가지가 다름 아닌 '숨 기도'라는 것입니다. 숨을 한번에 내 쉴만한 짧은 순간에 고백하는 것을 '숨기도' 라고 하는데, 이 분이 개발한 것입니다. 매 순간을 하나님과 동행하고자 일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쉬지 않고 주님과 영적 교제를 하고자 개발해 낸 것이라 합니다. 그러나 ‘숨기도’가 형식은 간단하지만 우리들에게는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운 기도 방식입니다. ‘숨기도’가 짧은 기도 문구를 뜻함과 동시에, 숨을 쉬는 내내, 호흡과 함께 기도의 고백도 실천해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로렌스 형제는 이러한 온전한 경건의 삶이 거룩한 습관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무려 10년의 세월이 흘러야만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우리들은 이런 엄청난 경지에 이른 분들의 이야기만 들어도 숨이 막힙니다. 따라서 우리가 본 받아야 할 부분은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즉, 이런 분들이 ‘신앙과 삶’을 일치시키고자 애를 쓰셨던 경건의 훈련 자세입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경건에 이르기 위해서 멈춤없이 도전하시고 상승해 가시는 영성 훈련이 그것입니다.

거룩한 습관이 삶으로 자리 잡기 까지 10년의 세월이 필요했다는 말을 되새겨 보십시오. 거기에는 불순종과 게으름과 헛된 욕망과 포기의 유혹 앞에서, 매순간 혹독한 채찍질로 자신을 복종시키고 계시는 로렌스 형제의 모습이 제일 먼저 떠올려 지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경건생활에 도전해야 합니다. 만족하지 말고, 안주하지 말고, 무시하지 말고, 소홀히 하지 말고,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반드시 더 나아져야 한다는 목표로 도전해야 합니다. 특별히 모범 그룹이 깨어나야 합니다. 모두 경건에 이르기를 힘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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