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원칼럼

23 탄자니아 선교 여행

  • 작성자 : 예수원
  • 조회 : 197
  • 23-09-09 07:51

이번 주 13일(수)부터 27일(수)까지 15일간 탄자니아 선교팀의 일정이 시작됩니다. 총 11명 중에서 8명이 예수원 소속입니다(윤성종/유선영, 박유식/소귀례, 송호종/정태희, 김영숙, 유재엽). 그 밖에 GST 교수진이자 선교 후원을 시작하신 뉴욕 더사랑교회 목사님 부부(안진성/유니스)와 한국에서 김정민 목사님이 함께 합니다.

GST신학교가 1학기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지난 7일(목)에 전체 교수회의가 있었습니다. 수업을 진행하셨던 교수분들의 강의 소감과 선교사님을 통해서 전해지는 학생들과 현지 분위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영적 황무지에 교회를 세우며 예수님의 복음을 전파할 목회자 양성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그리고 그 분들이 얼마나 배움을 갈망해 왔는지를 뜨거운 마음으로 듣게 하였습니다. 이제는 전도사 양성을 위한 여자 신학생도 검토해야 할 때가 되었는데 기숙사가 준비되지 않아서 미래 프로젝트로 기도하면서 나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방문은 신학교 운영 관계로 인해서 이전과는 좀 더 다른 특별한 마음으로 가게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선교사님이 세우신 사역지에 3자의 입장에서 방문하여 격려하고 축복하며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사이 부족을 포함 4개 교회와 여러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이 모두 예수원이 직접 협력하며 교육하고 있는 관계로 마치 우리의 현장을 방문하는 느낌이 듭니다. 더구나 갈 때마다 정신없이 꼬리 흔들며 반기는 강아지들처럼 24명이 떼로 몰려 환영하며 기뻐해주는 은도토 자녀들은 언제나 우리의 보람이자 사랑스러움 자체입니다. 해가 거듭될 수록 은도토 자녀들은 꾸준히 방문해주는 예수원을 소중히 여기며 마음 열고 다가와주는 것을 느낍니다.

이번에도 저희는 아주 긴 여행을 해야 합니다. 수요일 새벽 5시30분에 교회에서 출발하여 11시경 비행기를 타고 탄자니아 다르살렘에 도착하면 이미 34시간째가 됩니다. 그곳에서 까다로운 입국 심사로 시간을 보낸 후에 다시 육로로 미니버스를 타고 팡가웨까지 5시간여 들어가면 저녁 9시전후가 됩니다. 약 40여시간만에 도착하게됩니다. 체력적으로 피곤하지만 선교지의 식구들을 만나는 순간 만남의 반가움에 피로가 씻겨지는 새힘을 얻으며 첫날이 시작됩니다.

이 일은 선교팀만의 개인사도 아니고, 예수원 공동체가 더불어 하늘 복을 나눠 받게되는 모두의 일임을 성경을 통해서 우린 믿습니다. 우리에게 이 믿음이 있다면 감히 이 멋진 땅끝 선교에 예수원이 쓰임받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복되고 영광스러운 일인지 모릅니다. 모든 성도님들께서 저와 한마음 되어 믿음안에서 뜨거운 협력체가 되어 주고 계심을 감사합니다. 예수님 알고 나서 인생의 참된 가치가 하늘에 있다는 것을 확신하면서 저는 늘 강조합니다. “돈만 벌려 하지 말고, 시간도 함께 벌라!” 돈만 벌면 일을 못하고, 시간만 벌면 게으른자요 일할 수 없는 무능자가됩니다. 여기에 지혜가 필요합니다. 앞으로의 여러분 각자의 인생 여정속에 주님이 기대하시는 선교적 삶에 역동적으로 동참하시는 비전을 꼭 포함시켜 보시기를 바랍니다.

코로나, 말라리아는 물론 여러가지 질병과 사고의 위협등으로 많이 긴장하는 여행길입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 성령의 보호하심을 힘입어 무사히 다녀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동안 교회의 평안을 빕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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