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원칼럼

예수원교회 직분자 선출 기준[5]: 순복


예수원의 직분자 요건 4번째는 ‘순복’입니다. 저희는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순복에 합당한 분을 정의합니다:교회의 권위와 질서, 교회 생활, 성도의 의무 및  공적 모임에 순복 하심으로 본이 되고 계신 분


크리스챤에게 있어서 순복은 최고의 신앙 열매입니다. 세상은 순복을 거부합니다. 세상적인 성도일수록 교회의 가르침앞에 순복하기를 싫어합니다. 각자 나름의 사유가 있을찌라도, 성경과 교회의 보편적 가르침 앞에서 순복하지 못한 분은 공동체의 리더가 되기에 아직은 부족합니다.


그 순복의 범위는 교회의 권위와 질서에 순복하는 자이어야 합니다.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 그룹의 결정을 존중하고 순복하는 겸손한 자세, 자신이 원치 않았다 할찌라도, 또는 자신에게 불편한 결정일찌라도, 속한 이상 순복함으로 따르고자 하시는 겸손한 분을 지도자로 양육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교회 생활과 성도의 의무에 순복하는 분이어야 합니다. 가령, 예수원의 공적 모임을 성실히 참석하시고, 교회의 일과 행사에 성실하신 분입니다. ‘공적 예배’라함은 주일예배, 토요새벽예배, 중보기도회, 목장모임, 제자훈련과정 등에 지각 또는 결석없이 헌신하시는 분입니다. 헌금 생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십일조를 포함하여 각종 헌금 드리심에 자신의 경제 형편과 믿음의 분량을 따라서 감사함으로 드리시는 분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정직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드리시는 분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말과 행실과 섬김의 수준은 그 분의 삶에서 충분히 발견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또한 자신의 영적 생활만 겨우 유지하는 수준을 벗어나서,  교회의 일과 행사, 목회자와 성도들의 삶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실천하여 나가시는 성숙한 분이어야 합니다.


예수원은 직분자를 선정함에 있어서 교인 관리 차원에서 남발하는 직분 임명은 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개인적인 사심이나 편견 또는 개인의 선호도에 이끌려서 선택하는 어리석음이 직분자 선정의 근거가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직분에 합당한 좋은 평가, 객관적 신앙 성숙도와 헌신, 공동체를 이끌어갈 인격과 리더쉽이 있는 후보자를 찾아 직분자로 세우기를 원합니다. 


매년 직분자 세움과 예결산 문제로 인하여 분란이 일어나는 좋지 못한 이민 교회의 모습들이 우리 가운데 없기를 늘 기도합니다. 교회는 모두가 다 나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고, 겸손히 서로를 섬기는 곳이어야 합니다. 직분자는 직분을 귀히 여기고 성심껏 부르심에 헌신하여야 합니다. 성도들은 직분자들을 도와 주님의 뜻이 아름답게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며 협력하는 순복의 향기가 더불어 발산되어야 합니다. 우리 예수원교회에 이러한 은혜가 항상 풍성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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