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원칼럼

예배, 기도 & 친교


오늘(6일)부터 두 개의 목장이 순번제로 본당 예배 대신 아래층 친교실에서 예배를 드리는 헌신을 시작합니다. 본당이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해서 코로나의 두려움 때문에라도 불평하셨을만 한데, 어느 누구 불평하시는 분 없이 너무 잘 따라주시고 협력해 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아래층에서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시는 목장분들은 본당에서와 마찬가지로 예배의 자세를 바르고 열정있게 유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진실된 고백으로 예배에 몰입하셔서 성령의 충만함이 경험되시기를 바랍니다. 지각, 부주의, 잡담, 잦은 이동을 자제하시고 목자/목우님을 중심으로 서로가 예배의 본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새벽 기도회를 시작한 지 2주가 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파킹랏 기도회를 각자 자유롭게 해 오셨지만 성실하게 참여하신 성도님들이 많으셨습니다. 목장별로는 주 중에 한번은 파킹랏에 모여 기도하시고 친교로 이어지는 좋은 경건의 습관을 보게되어 감사했습니다.

이제 코로나가 약해지고 사라져가는 하향 길목에서 경건 생활의 기지개를 폅니다. 정상적인 교회 활동의 준비 단계로 대면 새벽 기도회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2년 6개월 여만에 처음 시작해 보는 새벽 기도회였지만, 예수원의 저력을 봤습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자발적으로 나오셔서 소리를 내어 합심. 통성으로 기도하심이 목회자로서는 감격이었습니다. 환난의 때에 더욱 기도하시는 경건의 훈련을 유지해 오셨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이번 새벽 기도회 기간에는 토요 새벽 예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소리 내어 통성 기도하는 분위기이다 보니 100여명을 전후로 참석하시는 토요 새벽 예배 모임에는 아무래도 위험함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새벽 기도회 모임 2단계가 되면, ‘화,수,목,금’으로 부분 변경 및 확장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토요 새벽 기도를 하신 후에 토요일 저녁 목장 모임에 오심이 아무래도 피곤함이 많으실 듯 해서 실험차 시도해 보겠다는 의도입니다. 여러분을 배려하는 담임 목사의 사랑 넘친 고민임을 알아 주시길 바랍니다. ㅎㅎ 아무튼 1단계로 911운동 마감일 주간까지 지속되는 새벽 기도회에 더 많이 참석하셔서 함께 기도하는 경건 운동에 힘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추수감사주일인 20일에는 친교실을 중심으로 전체 친교를 해 봤으면 합니다. 이미 주일 예배후 친교실은 목장별 친교로 가득 차고 있음을 압니다만, 공식적으로는 처음 계획해 보는 날입니다. 조심스럽습니다. 한 분이라도 코로나 확진자가 참석하시면 가정, 비지니스, 교제, 예배 모임에 큰 타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몸에 이상을 느끼시면 괜찮겠지라고 가볍게 여기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남의 유익을 돕는데 있습니다. 이 부분이 잘 지켜져야 전체 친교가 이어질 것 같습니다. ‘서로 섬김’의 도는 여기에서도 나타나야 합니다. 한 주간도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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