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원칼럼

연말 연시에 맞이하는 예수원의 행사들


벌써 22년이 기웁니다. 세월이 너무 빨라 연말이 되면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마지막 남은 한 주간과 새해의 첫 주간을 통해 마무리와 다짐이 이루어진다면 그나마 안심입니다. 모든 성도님들께서 참여하셔서 공동체로 거룩해지는 경건의 시간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1. 미얀마/은도토 연합 수양회: 자녀들의 연합 수양회가 월(26)-28(수)까지 랭캐스터에서 열립니다. 약 90명 중에는 싱글 목장의 형제자매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필라주안교회(6명)과 뉴욕더사랑교회(8명)가 합류합니다. 작은 교회들은 자체 수양회가 어려운데다 전문 수양회에 참가시키려하면 큰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자녀들 양육에 어려움이 큽니다. 예수원은 처음부터 이 사역도 중요한 섬김이라 생각하고 원하시는 교회는 함께 해 오고 있습니다. 수양회를 위해서 리더들의 수고가 큽니다. 몇달 동안 모여서 회의하고 여러차례의 답사와 많은 찬양 준비로 모이을 이어왔습니다. 부모님들의 격려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소리없이 섬겨주시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교회가 대형 버스를 렌트했지만 그것으로 부족했습니다. 별도의 자원봉사해 주시는 집사님들 덕분에 많은 양의 짐들과 자녀들이 무리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들이 하면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다가도 내가 직접 수고를 요청받게되면 불평과 짜증이 나는 일들입니다. 교회는 함께 섬겨가는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성도님들의 격려와 기도가 행사 내내 모든 분들과 행사를 위해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대신 부모님들의 수양회 참석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2. 송구영신예배: 31일 저녁에는 함께 모여 목장별 윷놀이와 음식을 함께 먹고 11시 30분 경 성찬식과 송구영신예배를 드렸습니다. 올해는 코로나와 독감의 심각성 때문에 송구영신예배만 드리기로 했습니다. 10시 30분에 예배가 시작되면 설교 후에 ‘가족성찬식’을 하게됩니다. 와인잔을 하나씩 가져오셔서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들과 부모가 성찬식을 가족별로 하게됩니다. 부모님이 앞에 나오셔서 빵을 받으시고 다른 한 분은 와인 잔에 가족이 마실만큼 받으셔서 가장이 목회자의 지도를 받으시면서 진행을 하십니다. 이때 함께 사는 다른 식구분들(할머니 할아버지, 하숙생, 이모 삼촌 등)은 각자 성찬에 필요한 빵과 잔을 받게되실 겁니다. 초등학생 자녀들에게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성찬에 대한 좋은 느낌을 갖도록 해 주기 위해서 예수원에서는 1년에 한 번은 가족 성찬식을 갖고 있습니다.

3. 새해맞이 611 운동: 새해를 맞이하게됨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새해 첫 주(월-토)를 하나님께 헌신하는 주간으로 보내게 됩니다. 온 교인이 모두 동참하는 중요한 영적 경건의 훈련입니다. 그러나 새벽에 함께 모여 1시간을 소.리내어 기도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코로나와 독감 대 유행을 생각해 볼 때 조심해야 할 행사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기도 운동에 동참하기에 적합한 파킹랏 기도를 원칙으로 하려 합니다. 차안에서 보다는 본당 기도를 원하시는 분은 마스크 착용 조건으로 가능합니다. 23년 611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약식으로 진행합니다. 즉, 하루 중 아무 때나 오셔서 45분 이상을 소리 내어서 기도하시면 됩니다(조건: 45분 이상 & 소리내어 기도). 남은 15분은 성경을 읽으시면서 채우실 것을 권합니다. 이렇게 해서 1시간을 교회 오셔서 채우시면 기도와 성경을 채우신 것으로 간주하겠습니다. 남은 하나는 한끼 금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주일 칼럼을 참조해 주십시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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