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원칼럼

매력있는 공동체를 바라십니까?


"성도가 변화되는 것 만큼 즐거운 일이 또 있을까?" 할 정도로 목회자에게 성도님들의 변화의 소식은 큰 기쁨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안에서 건강한 성장과 변화를 이루어가는 중이라 해도 평생 조심하며 긴장해야 할 것이 있다면 혀에 대한 것입니다.

관계 공동체는 서로 간의 말에 의하여 세움을 받기 때문에, 말의 영향력은 막강합니다. 그런데 만일 우리 입에서 나가는 말이 상대방에게 상처가된다면, 상대방은 물론 공동체 전체가 불편해지는 관계의 아픔을 겪게 됩니다.

목장에서 발생할 만한 대표적인 예들은 부정적인 말, 교만한 자기 내세움, 감정적인 말, 이기적인 말, 예의없이 함부로 내뱉는 말, 쓸데없이 끼어들며 분위기 흐리는 말, 준비없이 와서 ‘할 말 별로 없다’라고 하는 말 등입니다. 이것들을 묶어 ‘무례함’으로 표현합니다.

무례한 말/투: 공동체 모임에서는 말을 할 때, 누구든 예의를 갖춰야 합니다. 원래 말투가 그렇다하신 분들이라도 “매사 주께하듯 하라”는 말씀(골3)을 기억하신다면, 무조건 고쳐야 할 악한 습관입니다. 이런 말과 말투는 주변을 당황스럽게 만들어 버립니다. 무례한 한 분의 말 때문에, 공동체 모임이 시간 낭비라는 불쾌함을 모두에게 줍니다. 어떤 분은 제게 그럽니다, “토요 모임 그 아까운 시간에 어렵게 목장 가서, 그런 말 듣자고 앉아 있는 자신을 생각하면 화가 납니다”

어느 책에, "우리가 내뱉는 과격하거나 불친절한 말에 대해서는 정당화할 수 있는 여지가 전.혀. 없다"(피게) 라고 표현을 했는데 동감하는 바입니다.
피게는 무례한 말이 가져다 주는 상처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평생을 따라 다니게 할 수 있는 잊혀 질수 없는 악몽이 된다고 주장합니다. 문제는 무례한 자는 자신이 하는 말에 대해서 잘못됨을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남이 자신에게 무례하게 나올 때는 싸움을 일으킬만큼 발끈해 합니다. 좋은 방법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순종해 보는 말의 훈련입니다. 즉 ‘친절’과 ‘온유’그리고 ‘상대방을 귀하게 여기는 겸손’한 말을 ‘항.상’ 힘쓰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일가친척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마음놓고 ‘반말’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나쁜 습관입니다. 친밀감을 느끼면 그럴 수 있지만, 상대방은 물론이고 주변 공동체가 불쾌해 한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혹 상대방이 편안해 한다 해도, 제3자는 소외감 또는 차별감을 느낍니다. 이것 역시 넓은 관점에서 무례함에 해당됩니다.

또한 지시형, 명령형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불쾌감을 갖게합니다. 예수원에서는 이런 말투 대신, 의견 제시형인, "....같습니다, ...생각합니다, ....어떠세요?" 등으로 말끝을 마무리 해 보실 것을 운동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각자의 헌신된 친절과 온유와 예의로, 서로에게 복이 되고 은혜를 끼치는, 매력있는 예수원 공동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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