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원칼럼

탄자니아 선교 여행, 잘 다녀오겠습니다


4년만에 탄자니아 단기 선교를 다녀오게 됬습니다. 12명의 선교팀이 지난 한 달 여간 매일 기도하며 필요한 물품들을 구하며 준비해 왔습니다. 참 많은 성도님들께서 후원해 주셨고, 예수원교회가 마음으로 함께 떠나는 선교가 되는 것 같아서 감사함과 든든함을 느낍니다. 특별히 홍인혁 집사님께서 오고가는 왕복, 2번의 일정을 위해서 회사차로 저희들을 섬겨주십니다. 차량 문제로 고민 많았던 차에, 감사한 마음, 큽니다. 아침 비행기라 새벽 4시경부터 움직여야 하는 상황임에도...사랑의 수고에 감동합니다.

이미 비행기 예약이 된 상태에서 손호남 형제님의 비자가 거절되어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비자 신청 요건중에 비행기 예약이 되어야 했었기에 진퇴양난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대사관의 불충분한 안내 탓이었지만, 대사관측은 고자세로 이유를 알고자 하는 정중한 요청에 묵살하듯 무시하듯 늦장을 부리고 답변 없었습니다. 몇 주 동안 소식이 없었습니다. 결국 모든 걸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 믿고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놀랄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유림 집사님께서 용기를 내어 또다시 전화 문의를 하시는 중, 전화 수신자가 워싱턴과 뉴욕의 대사관들을 오고가며 지리멸렬하게 하더니, 어떻게 그 전화 연결이 잘못되어 대사님이 직접 받게 되었다 합니다. 그러더니 사정을 듣고 나서는 “제가 책임지고 다음 월요일까지 비자를 발급해 드리겠습니다!”라고 하더니만 단 5시간만에 비자가 나와 버렸습니다. 기도하며 하늘만 처다보던 우리 12명에게는 출발전 경험해 보는 주님의 일하심이었습니다.

목요일 새벽에 뉴욕으로 출발하여 팡가웨 도착까지 머나먼 장정입니다. 저희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들의 방문으로 팡가웨, 키징가, 킬로카, 그리고 3시간 너머의 마사이족에 이르기까지 영.육간의 축제의 시즌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빵과 복음을 함께 먹이는 Ufeedem 사역을 잘 감당하고 돌아 올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번 9월에는 탄자니아 선교팀 외에도 한국을 방문하시는 목자 목우님들과 성도님들이 계십니다. 목장이 임시 목자목우님을 선정하여 진행될 예정입니다. 숫자가 적고, 목자 목우님이 빠지시고 나면 사기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인도하시는 분들은 더욱 난처하실턴데, 순종하시는 차원에서 저의 부탁을 받아주셨습니다. 목원분들께서 격려 많이 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별히 박갑윤 전도사님을 중심으로 한 주일 예배 진행과 찬양팀들을 위해서 많은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꽉찬 수업 일정에 교회 일을 맡으시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고조됩니다. 장로격의 지도자분들께서 많은 힘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늘 그래 오셨지만, 예수원교회가 평안히 서 갈 수 있도록 장로님들을 중심으로 서로 협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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