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원칼럼

CF 캠페인을 시작하며...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하는 ‘CF캠페인’이 월요일(13일)부터 시작됩니다.
우리 교회가 불평 불만 비난이 비교적 적은 공동체라고 한다면 CF 캠페인 경건 훈련 덕분입니다. 다들 한 불평, 한 비난하시는 전문가들이시지만, 매년 반복되면서 습관이 되고, 절제되어지는 것을 봅니다. 아래의 수칙을 잘 읽어 보시고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캠페인에 성공하시려면 하루도 실패하지 않고 연.속.해서 불평.불만 없는 17일을 채우셔야 합니다. 캠페인 성공 중, 단 한번이라도 실패하신다면, 성공해 오신 날짜와 상관없이 다시 시작입니다. 밴드를 바꿔 끼우셔야 합니다.

애매한 경우로 인하여 발생된 갈등을 해소해 드리기 위해서 목장 모임 시간에 [질문있습니다] 코너가 만들어 집니다. 가령, 부부간의 불평/비난/변명 지적에 대하여, 부당하다 생각되시면, 목장에 심판을 의뢰하실 수 있습니다. 목장 모임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시면 그 날(토)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혹 목장 판결이 부당하다 생각되시면, 담임 목사에게 항소하실 수 있습니다. 만일 유죄가 아니라고 판결 받으시면, 그 때까지 성공한 날 수는 유효합니다.

혹 대화 중 상대방이 "그거 불평아니야?" 라고 물었을 때, 한 차례의 따짐성 질문에 관한 한 '불평 예외'로 인정합니다. 다만, 두 번 이상의 재차 지적은 불평/비난으로 인정합니다. 간단히 용어 설명을 드립니다.

[1]비난/비판: 욕설, 독한 말, 깎아 내리는 말, 사실일지라도 악한 과장이나 악한 감정 이입의 경우에는 해당됩니다: "뻥이 심해!" "게을러빠졌어!" 그러나 "넌 게을러!"라고 말한 배경이 감정을 배제한 가운데, ‘사실’에 근거하여 말한 것이라면, 비난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양심에 맡깁니다.

[2] 불평/원망: 모든 형태의 부정적인 말들이 다 포함됩니다. 분냄, 감정적 따짐, 짜증, 감정적 소리지름, 습관성 불평조의 말투("에이쒸~!" 단, 단순성/농담성의 "아~!", "에이시~!" 또는 감탄형/탄식형의 “Oh my goodness!” 또는 한숨 소리나 아파서 앓는 소리는 예외로 합니다)가 포함됩니다.

공식 모임(목자/목우모임, 목장 모임시의 나눔, 회의 중의 문제 제기, 의견 교환 차원에서의 사실에 근거한 감정 나눔)은 제외합니다. 또한 불평이 아닌 단순한 사실적 의견이나 감정이 배제된 자녀 꾸중도 예외로 두겠습니다("음식이 너무 짠것 같은데~???"; 매를 들면서 “게으르면 매밖엔 없다!!”).

통과도 중요하지만, 정직과 진실함이 더 중요합니다. 실패했을 때, 인정하고 싶지 않은 감정, 자존심, 둘러댐, 자기 합리화, 욕심과 거짓의 유혹을 꺾는 것도 중요한 영적 훈련입니다. 어떤 분들은 CF 캠페인때가 되면 거의 대화를 하지 않으시려는 경향을 보이십니다. 대화를 피하시면서 성공을 하신다면 가짜입니다. ㅎㅎ. 목적은 통과가 아니고 습관을 고치는 것이니까요. 이번 성품 훈련을 통하여 한 단계 성숙하시는 성화가 일어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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