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원칼럼

추수감사절 묵상


매년 맞이하는 절기이지만, 이때가 아니면 다 잊어버리고 말죠. 절기를 맞이하면서 한번쯤 읽어두면 우리의 영성을 새롭게하는 은혜가 있습니다.

추수 감사절은 구약 성경, 모세 오경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직접 정해 주신 절기입니다만, 특별히 11월 세째 주일을 추수 감사 주일로 정한데는, 아메리카 신대륙을 신앙찾아 건너온 미국의 조상들에게서 기원을 찾습니다.

소위 청교도들이라고 하는데요. 순수한 신앙을 지키고자 순수 복음 운동을 사랑했던 경건파 신앙인들을 말합니다. 이들이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117일간의 항해끝에 도착한 때는 크리스마스가 하루 지난 12월 26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곧 이어 영국에서 가져온 몇 가지 씨앗으로 농사를 시도했지만, 토양과 기후 문제로 실패하고 맙니다. 놀랍게도 당시 인디안 추장 사모세트라는 자가 나타나, 옥수수, 감자, 호박씨를 건네 주고 경작까지 도와 줌으로, 다음 해에 풍성한 추수를 하게 됩니다.

극심한 추위와 질병, 가난과 굶주림에 고통스러워했던 기나긴 날들이 추수의 기쁨으로 눈 녹듯이 사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청교도들은 인디언들과 함께 칠면조 고기, 호박파이, 옥수수와 감자 요리 등으로 식탁을 마련하고 함께 축제를 벌였습니다.

그 후 청교도들을 대표한 메사추세스 주지사가 추수감사절을 제정하여 선포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금년에도 풍성한 수확을 주셨습니다. 인디언[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옥수수, 밀, 콩, 호박등 많은 채소를 거두게 해주셨습니다...무엇보다도 우리가 자유롭게 우리의 양심을  따라 마음껏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나는 모든 순례자에게 선포합니다. 1623년 11월 29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모여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이 모든 축복을 주신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릴 것을 선포합니다"

그 후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과 훗날, 링컨 대통령에 의하여 추수감사절은 국경일로 선포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링컨 대통령은 국경일로 선포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모든 국민들은 하늘 아버지의 선하신 은혜를 깨닫고 감사함으로 이 날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불평은 모두에게 독입니다. 반면 감사는 모두를 윤택하게 합니다. 이기적이고 욕심많은 이 세상, 감사보다는 불만많은 이 때에, 지나온 한해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 은혜와 평안 가운데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주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고생스런 환경이었지만, 절.대.감.사.했던 그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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