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원칼럼

당신의 영적 여정은 어떠십니까?


지난 팬데믹기간 동안, 매달 첫째 주 월요일 저녁마다 가졌던 목회자 모임은 저에게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밤 늦은 시간까지 함께 교회를 이야기하고, 목회를 고민하며, 더 나은 목회자로서의 사명과 사역을 나누는 진지한 대화속에 귀한 도전과 유익함이 있었습니다.

9월 마지막 모임에서 나누었던 내용중에 마치 황폐한 땅에 단비처럼 내리는 생수같은 문장을 책 속에서 발견하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9월부터 시작하고 있는 911운동을 통해, 예수원공동체가 VIP를 섬기며, 관계전도로 영혼구원하는 일에 모든 목장들마다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데, 이 문장이 여러분에게도 많은 힘과 도전이 되기를 바라고 구체적으로 적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책에서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제자 삼는다는 것은 당신의 영적 여정에 사람들을 동행시키는 것이다.” 저는 이 구절을 보고, “정말 멋진 표현이다. 제자 삼는다는 의미를 쉽게 잘 설명했다. 성도님들도 너무 쉽게 이해할 수 있겠다”는 감탄과 함께 “그래 이렇게 살아내면 되는거야!” 라며 다짐했고, 여러분에게 기꺼이 소개시켜드립니다. “여러분 제자를 만드셔야 합니다” 라는 문장보다 “당신의 영적 여정에 사람들을 동행시키십시오”라는 말을 들을 때 어떠십니까? 너무 좋죠? 아마 여러분도 저의 감탄에 100% 동의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 멋진 표현속에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구절, ‘당신의 영적 여정’, 실제적으로 상대방이 당신의 영적 여정은 어떠십니까? 라고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매주일 교회를 출석하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데 영적 여정은 어떠십니까? 진지하게 고민해보시고 답해보시기 바랍니다. 나의 영적 여정이 과연 사람들을 동행시켜서 함께 이 길을 가자고 권유하고 격려할 만한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느냐는 것이죠.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나의 영적 여정에 탑승해 볼 가치가 있는 그리스도인다움이 그들에게 자연스럽게 동기부여로 나타나고 있느냐는 것이죠.

여전히 교회는 출석하지만 육신에 속한 자처럼 세상 사람들과 별반 차이없는 세속 여정을 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처럼 단단한 음식을 소화하지 못하는 젖병 신앙의 여정을 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혼자 있으나, 공동체로 모이나 견고한 영적 여정을 차곡 차곡 잘 쌓아서 선한 영향력을 드러내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어디에 해당되십니까?

우리의 영적 여정을 다시 한번 점검해보기를 바라고, 나의 말, 행동, 개인적인 경건훈련, 공동체로 모이는 모든 삶 공부와 목장모임, 자기 자신의 생각을 뛰어넘는 주를 위한 헌신과 순종의 삶 등 여러 많은 영적 여정을 통해 보여지는 삶 자체가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드러내어 많은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동행시키는 아름다운 발걸음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문영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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