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원칼럼

예수원의 직분자[서리집사포함] 선출 기준[1]


매년 이 맘때가 되면 '예수원의 직분자 선출 기준'을 시리즈로 반복하며 칼럼에 올리고 있습니다. 강조해도 놓치시는 분들이 계실까하여 그렇습니다. 또한 최근에 새로 들어오신 성도님들이 계시기에 그렇습니다. 등록하실 즈음에 '새가족반'을 통해서 어느 정도 안내를 해 드리지만, 귀담아 듣지 않으시는 경향이 있으시기도 해서 매번 '재교육' 차원에서도 올리고 있습니다.

최근의 직분자 선정과 관련한 연중 일정은 이렇습니다. 예수원의 법은 담임목사가 선정하여 기획위에서 확정하는 단순 구조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성장하면서 원칙은 일단 보류하고 설문조사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먼저 10월 중에 목회협력위원으로부터 새해 기획위원 선출을 위한 설문 조사를 합니다. 여기에 근거해서 선정되신 기획위원을 10월말에 임명하고나면 11월초에 새해 목회협력위원을 위한 설문 조사를 기획위원회에 의뢰하여 후보자를 선택합니다. 설문에 답하실 근거는 '예수원의 직분자 선출 기준 9가지 항목'에 근거하여 최대한 공정하게 하시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근거는 지난 한해 동안 교회 공동체에 보여준 모범입니다.

목협위나 기획윈에서 연속으로 장기 선정되셔서 헌신해 오신 경우는 적당한 시기에 1년의 안식년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안식년 후에 자동적으로 복귀하지 않습니다. 장로님이라 할찌라도 똑같은 절차에 근거하여 설문조사에서 지도부의 인정을 받으실 경우에 복귀하도록 한다는 약속이 있습니다. 교회 성장에 따라서, 점차적으로 기획위는 최대 연속7->3년, 목협위는 10->5년이 되신 분들의 경우는 의무적으로 1년의 안식년을 갖게 하여 골고루 섬기실 수 있게 하려 합니다. 안식년은 직분자가 평신도 위치에서 교회의 유익을 위한 내려놓음과 겸손을 훈련하실 좋은 기회가 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제 서리 집사 선정과 관련하여 몇가지 기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크게 두 가지의 큰 틀에서 기준을 잡습니다. 첫째는 내적 자격입니다. 개인의 영적 성장과 성숙도를 말합니다. 목장을 통하여 매주 들려오는 목자 보고, 목자 목우님들을 포함한 일반 성도님들과 교제를 하면서 듣게 되는 그 분에 대한 정보, 담임목사가 당사자를 만나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면서 확인하게 되는 내적 성숙도는 이렇게 여러 채널을 통해서 참고하게 됩니다. 두번째는 외적 자격입니다. 공적 예배 참석, 본이 되실만한 교회 생활과 헌신, 교회 안팎으로 집사 수준에 어울리는 신앙에 합당한 삶과 신앙 인격, 예수원교회가 기준하는 9가지 원칙들(관계, 섬김, 믿음, 순복, 변화, 리더십, 선한 양심, 분별력, 교회생활)을 포함한 그 외의 성품과 태도 등이 교회, 가정, 사회속에서 좋은 열매로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다른 모든 면에서는 흠잡을 곳이 없으신 분들이시지만, 교회가 정한 원칙에 근거하여 단 한 가지 (연6회 이상의 주일예배결석, 술, 담배, 십일조, 토요 새벽 예배, 목장 섬김, 제자훈련, 봉사, 성품, 관계...등)라도 아쉬움이 남는 분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됩니다. 교회의 직분은 계급이나 권세가 아닙니다. 주께서 위임하신 사명을 감당할 권위와 책임을 주셨을 뿐입니다. 늘 부족하나, 임명된 분들은 선한 청지기적 자세로 즐거이 충성만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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