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원칼럼

생명 운동....5/2009


쉰들러 리스트' 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독일의 나찌 정권에 의하여 유대인 학살 만행이 저질러지던 시절, '오스카 쉰들러' 라는 실제 인물의 '생명 운동'을 소재한 영화입니다.

어느 한 때까지만 해도 그는 술과 여자, 돈을 벌기 위하여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뜻을 이루어 갔던 성공에만 눈먼 사업가였습니다. 그러던 중 유태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예쁜 어린 생명들까지 모조리 쓸어 담아 죽음의 공장으로 무참히 쏟아붓던 참상을 목격하면서부터 극적인 인생 반전이 일어납니다.

그 후부터 유대인 구명 작전에 전 재산을 쏟아붓습니다. 위험을 각오합니다. 단 한 명의 유대인이라도 빼낼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라도 하겠다는 각오로 할 수 있는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합니다. 그의 미친듯한 생명 운동은 무려 1100명의 유대인들을 학살의 현장에서 빼내는데 성공합니다.

쉰들러의 헌신에 감동한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금니를 뽑아 녹여서 감사의 반지를 전달합니다. 거기에는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한 자는 세상을 구한 것이다"는 탈무드의 말씀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생각지 않았던 마음의 선물을 받은 쉰들러는 기쁨과 동시에 죄책감에 오열합니다. 부끄러움과 수치감에 몸 둘 바를 몰라 합니다. "더 많이 구해낼 수 있었다", " 차를 팔았더라면 최소한 10명의 생명은 더 구해 낼 수 있었다", "나찌 회원 뺏지를 팔았더라면 적어도 유대인 1명은 더 구해 낼 수 있었을 것이다" 면서 자신이 더 구해내지 못한 것을 두고 고통스러워하며 통곡하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만듭니다.

죽은 영혼들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고귀한 목숨을 십자가 위에서 포기해 버리신 성자 하나님의 희생은 영원히 잊어서는 안 될 신의 은총입니다.
하나님은 많은 사람들 가운데 우리를 먼저 구원하여 새생명을 주신 이유가 영혼 구원 때문이었다고 성경은 명시합니다. 먼저 받은 생명으로 영생을 보장 받았으니, 이제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성령의 공급하시는 생명을 온 세계에 전달해 주어야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 않으면 생명은 전달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입을 열어 전하지 않으면 생명을 들을 자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하실 수 있으나 인생을 동역자로 삼아 생명 운동을 함께 하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그 일로 인하여 교회가 세워졌고, 교회를 통하여 우리가 구원을 받았으며, 그 일로 인하여 생명 운동하는 인생으로 세움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신자는 세상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우리가 목장 운동을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한 자는 세상을 구한 것”이라는 생명 운동의 가치를 귀하게 여깁시다. 우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언제나 우리는 생명 운동을 위하여 부름 받은 인생들임을 기억하면서 살아갑시다. 후반기에도 생명을 살리는 수많은 쉰들러들의 행진이 계속되어지기를 소원합니다.
댓글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