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온 편지-2월
- 작성자 : 웹관리…
- 조회 : 1,020
- 11-02-04 10:23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림니다.
1년 반 전 ‘울창한나무’ 교회에서 예수를 영접하고 세례를 받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라파엘라(48살) 자매가 울며 저에게 전화를 합니다. 집을 나간지 넉달이 된 21살 된 아들 루이스가 험한 일을 당하고 혹 객사하지 않을까 두렵답니다. 라파엘라에게는 오래전에 남편이 길에서 불량배에게 맞아 죽은 일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루이스를 안다는 사람이 전화를 하여 루이스가 불량배들과 어울려 술과 마약, 도둑질 등을 하는데 그러다가 죽을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놀라 저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가서 아들을 찾아 보아야 겠다는 것입니다. 차비가 없으니 차비를 좀 빌려 달라는 것입니다. 하루 하루 전혀 여유롭지 못한 생활을 하는 라파엘라가 다니는 공장에 휴가를 내어 4시간 떨어진 과달라하라 도시에 가서 아들을 찾아 보겠다는 것입니다.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제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일이 없어 집에 쉬고 있는 어른 교인 까를로스와 마우리시우를 데리고 다음 날 루이스를 찾아 나섰습니다. 여러 번 하나님께 그 아이를 찾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루이스가 짐을 나르며 일을 한다는 정말 수 천명이 일하는 청과물 시장통을 뒤지고 다녔습니다. 3명이 여러 시간을 묻고 다녔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밤 열시가 되어 시장통 바닥에서 자는 사람들에게 루이스를 물으니 자주 나타난다고 하였지만 그 날 밤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음날 오전에도 찾지 못하고 결국 소득 없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허비된 시간과 아까운 비용, 피곤한 몸이 그 여행에 남은 전부 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아내가 전화로 11살 된 큰 아들 갈렙이가 교회에서 사고로 앞니가 부러지고 입술이 터져 급히 치과를 가는 길이라는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마음은 더 무거웠습니다. 아이에 치아에 대한 기도를 분명히 하나님께 드렸었는데 왜 이러십니까 주님! 짜증이 났습니다.
주일 아침 설교를 하기 전에 주님께서 너는 너 아이의 앞니에 대해 내게 불평하지 말라고 나무라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울고 있는 라파엘라의 사정보다 너의 사정이 낫지 않으며, 14살 된 딸 까를라의 신장 이식 문제를 놓고 괴로와 하는 까를로스의 사정보다 너가 낫지 않느냐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제야 제 입을 다 물었습니다.
루이스를 찾으러 갔다 온지10일 만에 예상치 않게 다시 인구 7백만명의 그 과달라하라 도시를 다른 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별 기대 없이 하나님의 뜻이면 시장통에 그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그 아이를 쉽게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이른 아침 시장통 공원 한 구석에서 노숙자 몇명이 아침식사를 위해 깡통에 야채국을 끓이고 있는 그 곳에서 루이스를 순적하게 만났습니다. 집이 그리웠지만 차비가 없어서 돌아오지 못했다고 거반 거지가된 루이스가 눈시울이 뜨거워 말합니다. 아이를 안아주며 새롭게 시작하자고 격려했습니다. 아들을 돌려 받은 라파엘라가 어제 저녁 성경공부가 끝나고 제게 고맙다고 인사를 합니다.
주님께서 이 번에 아이의 앞니가 부러진 것 보다 더 급하고 소중한 일이 많으니 불평하지 말라고 제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갈렙이가 아빠 괜찮아 하며 저를 오히려 위로해 줄때 성장한 아이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이가 부러졌어도 좋아하던 병아리가 죽지 않기를 기도했지만 주님이 들어주시지 않았어도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아들을 축복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라파엘라, 루이스 가족)
울창한나무교회가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른 45, 청소년 20명 어린이 30명이 주일 아침 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올해가 개척 3년째입니다. 교회의 기초를 거의 완성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한 해 입니다.
교인들에게 기초, 성숙, 헌신의 단계별 성장 교육계획을 현지 상황에 맞게 거의 완성하고자 합니다.
예배 장소가 협소해 교회 부지를 구입하려 애를 쓰고 있습니다.
가정집을 월세로 쓰고 있는데 50 여명 적정 수용에 90명 이상에 어른, 청년, 어린이들이 있으니 즐겁기는 합니다만 매우 불편스럽습니다.
주님께서 저희에게 미화3만불의 교회 부지 헌금을 약 2년 전에 한 지인 집사님의 헌신을 통해 주셨습니다. 안식년을 다녀온 후 그 선교비로 지난 해 10월부터 계속 기도하며 알아보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땅 값이 비싼 편입니다. 기도한지 2년이 되었는데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엎드려 구하기는 2-3 개월 안에 땅을 구입하여 5-6월에는 건축 시작을 허락하였으면 합니다. 가난한 지역이라 어느정도의 시설은 선교에 좋고 큰 영향력을 줍니다. 예를들어 대분분 결혼식 없이 동거하는 교인들과 지역주민들에게 결혼식 사역은 매우 효과적인 전도사역이 됩니다. 어린이 도서관, 주부센터, 음악교실, 영어교실, 컴퓨터교실 또한 이 곳 선교에 매우 유용한 장을 마련해 줍니다.
우상, 미신에 오랜 관습과 영적으로 마른 나무 같은 카톨릭 인구가 95.5%인 이 지역에서 현재 30 가정이 교회에 나오고 있습니다. 주님의 일하심에 대한 기대의 많은 꿈을 꿉니다. 2015년 까지 100 가정 구원을 1차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2030년 앞으로 약 20년 까지 1000 가정 구원 비전을 두고 기도합니다. 이 곳 도시복음화율이1% 정도 입니다. 결코 작지 않은 꿈입니다.
지치지 않고 계속 힘을 내어 주의 길을 쫓도록 강력히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한 일과 기도제목
1. 지난 해 5월 부터 기도해 오던 페르난도가 드디어 마음을 새롭게 하며 교회에 출석하지 2 주가 되었습니다. 매일 마시던 술도 상당히 줄었습니다. 그의 아내 밀리가 여전히 이혼을 원하고 있었는데 이것도 변화되리라 믿습니다. 온전한 회복이 일어나도록 더욱 기도해 주십시요.
2. 까를로스, 에맄까의 딸 14된 까를라가 신장이식 수술 없이 회복되도록 간곡히 기도해 주십시요. 이 아이는 일 주일 3번씩 신장투석을 하고 있습니다.
3. 헤나로 형제는 이제 기도를 그만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교회 개척 시작부터 줄곧 가정회복을 위해 기도해 온 형제 입니다.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마약, 알코올 갱생원 수료이후 (9개월 프로그램), 오히려 부인과 별거 중이며 이제는 권총을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자살충동을 느낀답니다. 기도해 주십시요.
4. 장학 지원이 너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지인 두 분께서 월 5만원씩 학생 둘을 지원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브랜다와 에스테파니는 고등학교 과정을 계속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루이스, 오말, 로레나, 까산드라 아이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최소한 고등학교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나아가 한 달에 약 10만원 하는 대학 학비 일부분을 장학 지원 받아 대학 공부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 교회 부지가 구입되어 지고 지역 선교 센터에 중심이 될 교회 건축이 올 여름 이전에 시작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6. 이 지역에 필요에 맟추어 고아원 설립에 필요한 사단법인을 허가 받아 등록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시기에 버려진 아이들을 믿음으로 잘 양육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1년 2월 2일 주님이 사랑하시는 땅 멕시코에서 정명남, 권정희, 갈렙, 조셉 선교사 가족 올림니다.
“새해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1년 반 전 ‘울창한나무’ 교회에서 예수를 영접하고 세례를 받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라파엘라(48살) 자매가 울며 저에게 전화를 합니다. 집을 나간지 넉달이 된 21살 된 아들 루이스가 험한 일을 당하고 혹 객사하지 않을까 두렵답니다. 라파엘라에게는 오래전에 남편이 길에서 불량배에게 맞아 죽은 일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루이스를 안다는 사람이 전화를 하여 루이스가 불량배들과 어울려 술과 마약, 도둑질 등을 하는데 그러다가 죽을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놀라 저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가서 아들을 찾아 보아야 겠다는 것입니다. 차비가 없으니 차비를 좀 빌려 달라는 것입니다. 하루 하루 전혀 여유롭지 못한 생활을 하는 라파엘라가 다니는 공장에 휴가를 내어 4시간 떨어진 과달라하라 도시에 가서 아들을 찾아 보겠다는 것입니다.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제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일이 없어 집에 쉬고 있는 어른 교인 까를로스와 마우리시우를 데리고 다음 날 루이스를 찾아 나섰습니다. 여러 번 하나님께 그 아이를 찾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루이스가 짐을 나르며 일을 한다는 정말 수 천명이 일하는 청과물 시장통을 뒤지고 다녔습니다. 3명이 여러 시간을 묻고 다녔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밤 열시가 되어 시장통 바닥에서 자는 사람들에게 루이스를 물으니 자주 나타난다고 하였지만 그 날 밤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음날 오전에도 찾지 못하고 결국 소득 없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허비된 시간과 아까운 비용, 피곤한 몸이 그 여행에 남은 전부 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아내가 전화로 11살 된 큰 아들 갈렙이가 교회에서 사고로 앞니가 부러지고 입술이 터져 급히 치과를 가는 길이라는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마음은 더 무거웠습니다. 아이에 치아에 대한 기도를 분명히 하나님께 드렸었는데 왜 이러십니까 주님! 짜증이 났습니다.
주일 아침 설교를 하기 전에 주님께서 너는 너 아이의 앞니에 대해 내게 불평하지 말라고 나무라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울고 있는 라파엘라의 사정보다 너의 사정이 낫지 않으며, 14살 된 딸 까를라의 신장 이식 문제를 놓고 괴로와 하는 까를로스의 사정보다 너가 낫지 않느냐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제야 제 입을 다 물었습니다.
루이스를 찾으러 갔다 온지10일 만에 예상치 않게 다시 인구 7백만명의 그 과달라하라 도시를 다른 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별 기대 없이 하나님의 뜻이면 시장통에 그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그 아이를 쉽게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이른 아침 시장통 공원 한 구석에서 노숙자 몇명이 아침식사를 위해 깡통에 야채국을 끓이고 있는 그 곳에서 루이스를 순적하게 만났습니다. 집이 그리웠지만 차비가 없어서 돌아오지 못했다고 거반 거지가된 루이스가 눈시울이 뜨거워 말합니다. 아이를 안아주며 새롭게 시작하자고 격려했습니다. 아들을 돌려 받은 라파엘라가 어제 저녁 성경공부가 끝나고 제게 고맙다고 인사를 합니다.
주님께서 이 번에 아이의 앞니가 부러진 것 보다 더 급하고 소중한 일이 많으니 불평하지 말라고 제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갈렙이가 아빠 괜찮아 하며 저를 오히려 위로해 줄때 성장한 아이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이가 부러졌어도 좋아하던 병아리가 죽지 않기를 기도했지만 주님이 들어주시지 않았어도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아들을 축복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라파엘라, 루이스 가족)
울창한나무교회가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른 45, 청소년 20명 어린이 30명이 주일 아침 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올해가 개척 3년째입니다. 교회의 기초를 거의 완성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한 해 입니다.
교인들에게 기초, 성숙, 헌신의 단계별 성장 교육계획을 현지 상황에 맞게 거의 완성하고자 합니다.
예배 장소가 협소해 교회 부지를 구입하려 애를 쓰고 있습니다.
가정집을 월세로 쓰고 있는데 50 여명 적정 수용에 90명 이상에 어른, 청년, 어린이들이 있으니 즐겁기는 합니다만 매우 불편스럽습니다.
주님께서 저희에게 미화3만불의 교회 부지 헌금을 약 2년 전에 한 지인 집사님의 헌신을 통해 주셨습니다. 안식년을 다녀온 후 그 선교비로 지난 해 10월부터 계속 기도하며 알아보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땅 값이 비싼 편입니다. 기도한지 2년이 되었는데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엎드려 구하기는 2-3 개월 안에 땅을 구입하여 5-6월에는 건축 시작을 허락하였으면 합니다. 가난한 지역이라 어느정도의 시설은 선교에 좋고 큰 영향력을 줍니다. 예를들어 대분분 결혼식 없이 동거하는 교인들과 지역주민들에게 결혼식 사역은 매우 효과적인 전도사역이 됩니다. 어린이 도서관, 주부센터, 음악교실, 영어교실, 컴퓨터교실 또한 이 곳 선교에 매우 유용한 장을 마련해 줍니다.
우상, 미신에 오랜 관습과 영적으로 마른 나무 같은 카톨릭 인구가 95.5%인 이 지역에서 현재 30 가정이 교회에 나오고 있습니다. 주님의 일하심에 대한 기대의 많은 꿈을 꿉니다. 2015년 까지 100 가정 구원을 1차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2030년 앞으로 약 20년 까지 1000 가정 구원 비전을 두고 기도합니다. 이 곳 도시복음화율이1% 정도 입니다. 결코 작지 않은 꿈입니다.
지치지 않고 계속 힘을 내어 주의 길을 쫓도록 강력히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한 일과 기도제목
1. 지난 해 5월 부터 기도해 오던 페르난도가 드디어 마음을 새롭게 하며 교회에 출석하지 2 주가 되었습니다. 매일 마시던 술도 상당히 줄었습니다. 그의 아내 밀리가 여전히 이혼을 원하고 있었는데 이것도 변화되리라 믿습니다. 온전한 회복이 일어나도록 더욱 기도해 주십시요.
2. 까를로스, 에맄까의 딸 14된 까를라가 신장이식 수술 없이 회복되도록 간곡히 기도해 주십시요. 이 아이는 일 주일 3번씩 신장투석을 하고 있습니다.
3. 헤나로 형제는 이제 기도를 그만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교회 개척 시작부터 줄곧 가정회복을 위해 기도해 온 형제 입니다.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마약, 알코올 갱생원 수료이후 (9개월 프로그램), 오히려 부인과 별거 중이며 이제는 권총을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자살충동을 느낀답니다. 기도해 주십시요.
4. 장학 지원이 너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지인 두 분께서 월 5만원씩 학생 둘을 지원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브랜다와 에스테파니는 고등학교 과정을 계속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루이스, 오말, 로레나, 까산드라 아이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최소한 고등학교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나아가 한 달에 약 10만원 하는 대학 학비 일부분을 장학 지원 받아 대학 공부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 교회 부지가 구입되어 지고 지역 선교 센터에 중심이 될 교회 건축이 올 여름 이전에 시작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6. 이 지역에 필요에 맟추어 고아원 설립에 필요한 사단법인을 허가 받아 등록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시기에 버려진 아이들을 믿음으로 잘 양육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1년 2월 2일 주님이 사랑하시는 땅 멕시코에서 정명남, 권정희, 갈렙, 조셉 선교사 가족 올림니다.
“새해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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