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3월의 선교소식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 : 274
- 21-03-25 10:04
멕시코 선교소식
주님 주시는 평안이 어지러운 세상의 삶속에 늘 함께 하시기를 소망하며 멕시코 선교소식을 전합니다.
1.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서의 회복
올해 연초 Covid-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 확진후 약 한 달 간에 몸의 고통과 회복의 기간은 저희 선교사 부부에게는 결국 축복과 감사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폐 CT 촬영 결과후 병원 응급실에서의 이틀간의 시간은 생명이 끝날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 이었습니다. 숨이 쉬어지지 않는 경험과 크게 괴로운 몸의 고통 중에 하나님의 은혜가 저를 살려주셨다고 이제 고백합니다. 아무 쓸모 없는 자 이지만 주님께서 아직 좀더 저를 쓰실 생각이 있으신가 봅니다. 많은 분들이 기도로 함께 해주셔서 얼마나 많은 위로와 격려를 받았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감사했던 것은 저희의 두 자녀들이 삼일간 금식하며 육신의 아버지를 위해 기도하도록 아이들에게 믿음의 은혜를 베푸신 주님에게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믿음을 가진 성장한 자녀를 보는 기쁨이 큽니다.
폐의 온전한 회복에는 몇 개월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만 이제는 평범한 일상 생활을 하는데는 건강의 문제가 없습니다. 저희 교우들 가운데 Covid-19 감염 확진자가 여럿 있었는데 제가 제일 많이 아팠던 것도 나름 저에게는 진심으로 환우들을 격려 할 수 있는 귀한 경험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망에 음침한 골짜기를 건너는 두려움과 혼란의 시간이 지나고 이젠 하나님의 치유의 은혜를 간증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2. 여전한 멕시코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
오늘 현재로 멕시코는 총 확진자수가 220만명이고 사망자는 20만명이 되었습니다. 확진자가 하루에 평균 5000명 선이고 사망자는 800명 선 입니다. 멕시코에 백신 보급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코로나 종식 상황은 수개월간 계속 되리라는 예상입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교회 사역과 선교 센터 건축 상황
요즘은 사역에 활기를 전혀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회적 거리 유지를 위해 주일 아침 예배를 두 번 나누어 드리고 있습니다. 60세 이상 노인들은 예배 참석을 하지 않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소그룹 가정 모임과 어린이 사역을 하지 못한지 1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비디오 생방송 주일 아침 예배도 진행하지만 많은 교우들이 집에 인터넷과 컴퓨터가 없는 가정들이 대부분이어서 참여에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줌 앱을 통한 기도 모임은 매일 저녁 8시에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약한 성도들이 교회와 말씀으로 부터 멀어질까 염려됩니다. 전화 통화로 계속 격려하며 기도해 주고 있습니다. 어린이 주일 학교와 청소년 모임은 조심스럽게 이번 주일 부터 다시 엽니다.
(2021년 3월 21일 주일 아침 예배 모습)
선교센터 건축을 2월 중순 부터 한 달간 진행하였습니다. 저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소식을 듣고 여러 개인들과 후원교회에서 치료비를 넘치게 보내주셨습니다. 예상치 않은 선교지원금으로 건축의 일부를 다시 진행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선교 센터 게스트룸 2층 공사 전체 공정 중 40% 정도가 끝났습니다. 할렐루야!
기도 제목
1. 정 선교사 폐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
2. 울창한 나무 교회와 어린이 청소년 사역을 위해
3. 건축 5년차인 선교센터가 2021년에는 이층에 남은 게스트룸 지어 완공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정명남, 권정희 (갈렙, 조셉) 선교사
2021년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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