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소식

멕시코에서 온 선교 편지- 1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Feliz año nuevo!

어제 오후 좋은 햇살 아래 11살 된 아이 알렉스에 장례식을 시내 공원 묘지에서 치렀습니다. 주님 안에서 맞이하는 죽음의 의미가 얼마나 복된지를 설교하며 저는 하늘나라로 먼저 보낸 저의 첫 아들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1월 10일 어찌 장례식 날짜가 똑같은지......
알렉스는 2년간 동생들과 저희 울창한나무교회 토요성경클럽에 열심히 다녔습니다. 부모들은 예배에 한 번도 나온 적이 없었습니다. 이 아이가 급성 백혈병으로 마지막에 얼굴색이 까맣게 타들어 가는 시간에도 부모에게 병 간호를 하는 이들에게 교회에 다니라고 예수님을 믿으라고 했답니다. 제 마음에 얼마나 위로가 되는 장례식 이었는지 모름니다. 지난 12월 28일 마지막으로 교회에서 나누어 준 성탄 선물을 받고 잠시 기뻐하고 알렉스는 급히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561_01.jpg
(알렉스는 왼쪽에서 세번째 제 아들들 사이에 하늘색 옷을 입은 아이입니다)

어린이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현재 매주 토요일 마다 두 곳에서 어린이 성경클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50 여명에 아이들과 25명에 교사, 보조교사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연말연시에 로스 오요스 시골교회와 울창한 나무교회를 통하여 약 300 여명에 아이들에게 복음과 함께 Good Samaritan Purse 선물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교회건축 소식

교회건축 공정이 약 70%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2층 지붕 공사와 아래층 페인트 칠 공사가 힘겨운 중에 잘 마치었습니다. 보스톤에서 온 대학생 선교팀이 약 열흘간 최선을 다한 결과 입니다. 주님께서 적절한 시간에 사람도 보내시고 하나님의 교회와 종들의 돕는 손길을 통해 큰 진전이 있게 하셨습니다. 이제 막바지 2층 벽공사, 창문공사, 바닥공사, 계단, 전기시설, 인테리어 등등이 남아 있습니다.
최종 마무리 특별히 창문 공사에 필요한 재정 충당이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2월 14일 정명남 선교사가 샌프란시스코 소재 골든게이트 신학교 목회학 박사 과정을 거의 4년여 만에 마무리하고 졸업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기도제목
1. 교회 건축이 2월말 까지는 완공이 되도록
2. 정 선교사 가족이 지치지 않고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3. 중,고,대학생 장학사역이 원활이 잘 진행되도록
4. 14개의 소그룹 가정모임 속에 교제와 전도의 열매가 있도록
5. 로스 오요스 마을 전도 사역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댓글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