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소식

멕시코에서 온 선교 편지(4월)


2013 4 19 멕시코 선교 편지
주님의 이름으로 주님이 사랑하시는 땅 멕시코에서 문안 인사를 올림니다.

1. 세례식 이야기
농부의 기쁨이 추수의 날에 있듯이 우리 주님의 기쁨은 회개와 구원을 보는 것에 있음을 압니다. 교회를 개척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큰 기쁨은 주님 안에 새 생명의 탄생을 보는 세례의 날 입니다. 함께 기도해주시고 선교사역에 필요한 선교헌금에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 여러분께 감사를 전하고 기쁨을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지난 4월 7일 주일 아침 총12명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울창한나무교회'가 시작된 이후 4년5개월이 지나는 동안 약135명이 세례를 받고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였습니다. 한 명 한 명의 신앙간증이 너무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2. 결혼식 이야기
아르만도 형제와 베로니까 자매가 혼인 예식을 울창한나무교회에서 4 월 14 일 주일 오후에 가졌습니다. 이들의 가족과 교우 등 약 120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님 앞에 새가정에 헌신을 드렸습니다. 울창한나무교회 새예배당에서 처음으로 드린 혼인예식이어서 더욱 기뻤습니다. 지난해 11 월부터 저희 교회에 처음 나오면서 신앙 생활을 시작한 이들 부부는 여느 멕시코 사람들 처럼 혼인 신고도 없이 10 년간 동거 생활을 하며 4 자녀을 두고 있었습니다. 주님 안에서 새롭게 거듭난 후 혼인신고도 하고 세례도 받고 결혼식도 올렸습니다. 베로니카 자매가 주님을 영접 후 마음에 평안이 있고 기쁨이 있다고 고백을 하였습니다. 얼마나 기쁘고 즐거운 고백인지 모르겠습니다.

3. 루이스 이야기
술에 매여 방황하던 22살된 루이스를 기억하시는지요? 4년전 처음 저희 교회에 처음 발걸음을 했던 루이스가 술과 마약, 도둑질 등으로 인생을 허비하며 몸과 영혼을 버려가더니 이제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집 나간 이 아이를 타 도시에 두 번이나 가서 시장 거리에서 찾아오고 수십번 격려하고 타이르고 했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더니 루이스가 술을 끊은지 이제 한 달이 되어갑니다. 이 아이를 위해 기도해 주신 분들은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더욱 견고히 신앙안에 서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그의 어머니 라파엘라의 기도가 가장 큰 변화의 원인이라 믿습니다. 좀 더 성실성을 보이면 장학금을 주어 그의 누이 브렌다 처럼 고등학교 공부를 시키려합니다. 지금은 교인 중 한 명인 로베르또네 자동차 정비소에서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4. 에스테파니 이야기
22살된 대학교 2학년에 다니는 축구를 잘하는 여자 아이 입니다. 교회에 나온지 1년이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이혼했고 어머니와 3형제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신앙으로 하나님께 매달리지 않는 모습이 목사인 저로서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에스테파니의 대학 공부 지원을 위해 4달치에 밀린 학비를 지원해 주고 있었습니다. 이 아이가 격려 받고 믿음 안에 서기를 원했습니다. 이 아이가 3주전 갑자기 타 도시로 가버렸습니다. 동성애에 문제가 있었는데 다른 언니를 쫓아 떠나 버렸습니다. 에스테파니에 여동생은 작년에 16살에 임신을 했다가 아이를 유산하는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결손 가정에 어려운 모습을 봅니다. 이 가정에 회복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 어린이 날 행사
4월 30일은 멕시코에 어린이 날 입니다. 4월 27일 토요일, 200명에 동네 아이들을 모아 말씀 잔치를 하려 합니다. 귀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일을 담당하는 자매 아라셀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6. 로스 리오스 마을 전도 계획
교회에서 멀지 않은 새로운 주택 단지 로스 리오스 지역 전도를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집을 하나 월세를 내어 (월세 십만원 정도) 주 중에 전도 모임을 갖고 토요일엔 어린이 성경 클럽을 하고 주일엔 본 교회로 주민을 전도하려 합니다. 이 일을 위해 준비하는 까를로스 가정과 그의 소그룹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명남, 권정희 (갈렙, 조셉)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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