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소식

탄자니아에서 온 편지- 9월 형남권 선교사님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 드리며
소식 전합니다.

물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이곳 팡가웨 마을 계곡에서 나오는 물로는 하루는 팡가웨 마을, 하루는 이웃 키징가 마을, 하루는 우리 사역지 이렇게 3일에
한번 물이 나오곤 해서 물 문제로 힘이 들었었는데

몇 년전 이웃 음깜바라니 마을에서 큰 산밑에 있는 마을에서 물을 끌어갔습니다.
다행히도 그 물 파이프가 이곳 팡가웨 마을을 지나가서 돈을 주고 우리 사역지의 물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물론 사역지 내에
우물터를 만들어 팡가웨 마을 사람들에게 공급하였습니다.
매월 물값을 협상하여 지불했고 온 마을 주민들이 그동안 맘것 물을 사용하였습니다.
물이 풍요로워야 사람들이 식수는 물론 빨래도 자주하고 목욕도 하고 해서 위생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습니다. 물을 끌어간 음깜바라니 마을 사람들은 물을 길어갈 때 한통(20리터)에 50원씩을 지불하고 물을
길어가는데 정작 얻어 마시는 팡가웨 마을 사람들은 공짜로 물을
사용하게 되는 형상이 되었습니다.
한국도 물론 물세를 내야 물 관리를 할 수 있듯이 이곳도 물을 돈을 주고 사야 관리가 된다는
생각에 제가 두 마을 사이에서 중재를 했지만 협의가 되지 않았습니다.
물을 공급해주는 마을에서는 팡가웨 마을은 한통에 100원씩을 내야 한다고 하고 팡가웨 마을에서는 그냥 물을 쓰지 않겠다고 버티는 것이었습니다.
수년동안 아무런 불편없이 물을 공짜로 썼기에 우리가 어떻게 해주겠지 생각을 한듯 합니다.

급기야 며칠전 물공급 마을에서 우리 사역지에 와서 마을에 공급하는 우물터의 콕크를 잠궈 버리고 게다가 우리 사역지로 연결된
파이프를 끊어 버리겠다고 땅을 파대기에 가까스로 거기까지는 못하게 막아냈습니다. 이들은 물이 없어도 먹을 물만 있으면 버티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하기에 그 쪽 마을 장을 만나 가까스로 해결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날 밤 팡가웨 마을에서 물공급 마을로 가는 물 파이프를 잘라내 버렸습니다.
두 마을 모두 물을 못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사역지도 물 없는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들 행동에 이해못하며 사는일이 많지만….

이제야 서로 협상한 결과 20리터에 50원씩 해결을 보기로 하고 물이 공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의 물은 생명수이고 또한 사역에서는 승부수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물은 얼마나 실제 가격보다 얼마나 싸게 사용하고 있는지!
이 가난한 사람들이 한통에 50원씩 물을 쓴다면 빨래며 목욕을 할 수 있을까?
해결되어 감사하지만 걱정이 앞섭니다.

“해피 하우스” 를 건축하고 있습니다.
건축목적은 고아 학생들중 특별히 공부를 하고싶고 리더자의 자질이 보이는 아이들을 선정해서 학비문제와 의식주을 해결해 주어
장래의 믿음으로 훈련된 리더자를 키우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지붕을 씌우기 전까지 공사가 진행되어 있습니다. 공사가
완공될 때까지 경제적인 문제가 순적하게 해결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7-10명의 청소년을 케어 할 비젼을 갖고 있습니다.

작년에 바오밥 나무를 이용해서 놀이터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놀이 문화라고는 비닐을 주어 모아서 공을 만들어 차는 것이 유일한 놀이 문화인데
놀이터를 만들었더니 주일이면 이곳이 랜드가 됩니다. 그래서 올해는 미끄럼틀을 더해보았습니다. 얼마나들 좋아하는지 날마다 떠들썩 합니다.
“바오밥 랜드”라 부릅니다.

되어지는 모든 일에 감사할 뿐입니다.
부족하지만 품어 기도하여 주셔서 감사 합니다
그 힘으로 날마다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축복하며 사랑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1, 가족의 안전과 건강을 위하여
2. 동역자들이 믿음위에 바로 서도록
3, 학교부지로 받은 남은 30에이커땅 위에 미션학교가 세워지도록
4, 성령기름부음이 날마다 충만하도록

형남권.이화선.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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