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원칼럼

주를 위한 청지기적 제자의 삶을 열렬히 사모하라


임직식을 통해 교회가 규모있게 세워져감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먼저 용어상의 구분이 필요해서 알려드립니다. ‘임직’이란 용어는 장로, 권사, 안수 집사를 본 교회에서 처음으로 세움 받는 분들에게만 사용됩니다. 서광운, 이지훈 집사님이 여기에 해당되십니다. 다른 교회에서 임직 받으신 분이 예수원에서 ‘시무’(사역) 직분자가 되실 경우에는 ‘취임’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김선배 집사님은 안수 집사 취임식이 되십니다.  명예 권사의 경우에는 법적으로는 ‘시무’와 관련이 없기 때문에 ‘임직’이나 ‘취임’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추대’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그간의 헌신을 감사하며 명예를 높여 존귀히 여긴다는 의미에서 ‘추대’로 표현합니다. ‘추대’는 명예 권사와 원로 목사가 해당됩니다. 소기봉, 정안나 집사님은 ‘명예 권사 추대’가 되십니다. ‘추대’는 시무와 무관합니다. 다만 예수원교회는 다른 교회의 관습과는 달리 70세까지는 임직 권사님들을 도와 교회를 섬기시는 ‘준 시무’의 직분자로 섬기시게됩니다. 교회의 질서 상 ‘준 시무’일뿐 사실상 시무자가 되실겁니다. ARPC 저희 교단은 권사 제도가 없기 때문에 교회가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남과 동시에 그 분의 일을 감당해야할 청지기로 부름받았습니다. 이것은 부담이자 축복입니다. 주님 알기 전에는 나를 위해서만 살면 그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주를 위해 살아가야 하는 하늘 소명자로서의 삶이 추가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청지기적 삶속에 내 삶이 있습니다


문제는 나를 위하는 일을 먼저 하고, 주를 위한 일은 틈 나는대로 하게 된다면  신앙 생활이 이상하게 피곤해집니다. 그러나 만일 주를 위한 일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일상을 믿음에 초점 맞춰 살게 되신다면, 살아내는 건 똑같은데 신기하게도 신앙 생활이 삶의 에너지가됩니다. 즐겁고 행복합니다! 이것은 경험하신 분들만 손뼉을 치실 수 있는 ‘신앙 생활의 영적 신비’입니다.


그 중심에 교회가 있습니다! 지상에 세워진 하나님의 회사인 교회를 통하여 우리의 삶은 자동적으로 결산되고 동시에 하늘 어카운트에 저축됩니다. 교회가 없는 우리의 삶은 어떤 면에서는 무의미, 무가치합니다. 주님의 소원이 교회를 세우시는 것이었고, 이 일을위해 우리를 부르셨으며,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하여 세상을 회복시킬 결심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교회는 분리 될 수 없고, 교회와 신자 간의 관계 역시 분리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교회 그리고 신자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존재합니다. 따라서 교회 없는 신자의 삶은 영적인 면에서 무가치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이렇게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곳입니다! 인생의 심장부인거죠! 


특히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세움받는 직분자들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직분자 선정은 모범된 자를 고르도록 힘써야 합니다. 교회의 중요성을 분명히 인식한 자이어야 하고, 청지기로 부름받은 이상, 더 이상, 나를 위한 섬김이 아닌, 교회와 주님의 나라를 위한 헌신의 자세를 약속할 수 있는 자가 선발되어야 합니다. 오늘 임직되시는 분들이 그렇습니다. 


주님을 위한 섬김은 헛되지 않습니다. 풍성하시고 약속에 신실하신 주께서 수고하신 만큼 하늘 복 풍성한 보상으로 되 갚아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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