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원칼럼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


우리 교회의 목장 모임은 매우 건강하고 활력있습니다. 누구보다도 목자/목우님들의 뜨거운 헌신과 목원들의 서로 섬기는 상합의 결과입니다.


목장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크고 작은 섬김의 손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 중에서 집을 열어 초대하여 음식으로 환대하는 섬김은 목장 모임의 성공 여부를 좌우합니다. 만일 목자님들만 섬김을 하게 된다거나, 목원 가운데 소수만 동참하게 된다면 목장의 기쁨과 활력은 오래 갈 수 없습니다. 


우리 예수원교회는 특별한 사정이 있으신 분을 제외하고는 모든 목원이 집을 오픈하고 음식을 섬기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교회가 주최하는 행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Cf캠페인, 성경통독대회, 성경퀴즈대회, 611운동, 911운동 등 많은 행사들이 목장별로 모두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교회 행사들다마 성도님들의 참여도는 거의 100%의 실적을 보여 왔습니다. 목장을 참관하고자 방문하다보면 목장들마다 목원들마다 모든 행사에 ‘합력하여 열심’을 내는 공동체성을 보입니다. 초신자분도, 70대 이상의 어르신 성도님들도, 새벽부터 밤늦게 일하시는 분들도, 누구 한 사람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힘드신 것은 사실이지만 교회의 영적 행사에 서로 격려하고 서로 도와가면서 열심을 다하십니다.


담임 목사로서 가장 보람있게 느끼는 것은 지난 20년 동안 목장 사역을 해오면서 교회의 건강도, 목장의 생명력, 성도님들의 영적 생활 만족도에서 침체기나 하향 곡선이 발생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20년이라는 긴 세월을 지나오는 동안 목장과 교회는 여전히 은혜롭고 즐겁고 평화롭고 축복스러웠습니다. 간간히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하는 일들이 있었으나 이 또한 시간 지나고나면 은혜요 감사요 인내의 열매로 남게된 것을 보면서 모든 것이 은혜와 감사임을 고백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목자 목우님들을 중심으로 한, 목원 여러분 모두의 서로 상합하여 섬기는 수고의 결과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교회의 지도자들이신 장로님과 여러 직분자분들의 그리스도께 대한  겸손과 순종과 충성을 즐거이 보여주신 덕분이라고 믿습니다. 


생명력을 잃어가는 교회들은 섬김이 의무적이고 공동체적이지를 못합니다. 성도들은 섬김은 직분자들의 몫이라고 책임과 협력을 회피합니다. 그래서 어쩌다 성도들이 섬김을 하노라면 요란한 소리가 나고, 인정받지 못한다 생각될 때에 불평을 만들어 냅니다. 그러나 섬김이 모든 성도들이 협력하여 감당할 당연한 몫으로 인식된다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예수원교회는 이런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저는 믿음의 증거가 섬김에 있다고 믿습니다. 또한 섬김없는 교인은 좋은 교인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기억하십시다! 섬김은 우리 믿음의 증거입니다. 섬김은 모두의 몫입니다. 섬김은 신자에겐 당연한 겁니다. 섬김은 제자됨의 중요한 표징입니다. 섬김은 구원의 증표입니다. 너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서로 섬김’을 즐거이 감당하십시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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