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원교회 직분자 선출 기준[1]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54
- 24-10-19 16:15
매년 이 맘때가 되면 올리게되는 직분자 선출 기준입니다. 쉽게 잊어 버리시기도 하고, 직분자 선출에 대한 민감함이 있기 때문에 차제에 재확인을 시켜드릴 겸 반복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예수원의 법은 담임목사가 선정하여 기획위에서 확정하는 단순 구조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성장하면서 원칙은 일단 보류하고 설문평가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먼저 10월 중에 목회협력위원으로부터 새해 기획위원 선출을 위한 설문 조사를 합니다. 이것을 근거로 새해 기획위원을 10월말경에 임명합니다. 그후 11월초에 새해 목회협력위원을 위한 설문 조사를 신임 기획위원회에 의뢰하여 최종 선택합니다. 설문에 답하실 근거는 '예수원의 직분자 선출 기준 9가지 항목'입니다. 공정하게 하시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기준은 지난 한해 동안 교회 공동체에 보여준 모범입니다.
목협위나 기획위에서 연속으로 장기 선정되신 경우는 적당한 시기에 1년의 안식년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에게 경험의 기회를 드리고자 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안식년 후에는 자동적으로 복귀하지 않습니다. 장로님이라 해도 똑같은 절차에 근거하여 설문조사에서 인정을 받으실 경우에 복귀하도록 한다는 약속이 있습니다. 이 약속은 개척때부터 지켜져 오는 전통입니다. 하지만 복귀가 않되실 경우에는 마음 상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성숙되지 못하면 갈등의 불씨가 만들어집니다. 누적되면서 마음이 떠나면서 더 큰 위기가 올 수도 있습니다. 이 점이 매우 안타깝고도 죄송스러운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교회 공동체의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믿기에 모두가 감당해야 할 ‘고통스러운 거룩한 몫’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교회 성장에 따라서, 점차적으로 기획위와 목협위 위원은 최대 연속 선발 5-6년이 되신 분들의 경우는 의무적으로 1년의 안식년을 갖게 하려 합니다. 안식년은 직분자가 평신도 위치에서 교회의 유익과 자신의 겸손을 훈련하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제 서리 집사 선정과 관련하여 몇가지 기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크게 두 가지의 큰 틀에서 기준을 잡습니다. 첫째는 내적 자격입니다. 개인의 영적 성장과 성숙도를 말합니다. 목장을 통하여 매주 들려오는 목자 보고, 목자 목우님들을 포함한 일반 성도님들과 교제를 하면서 듣게 되는 그 분에 대한 정보, 변화, 평가가 참고됩니다. 또한 담임목사가 만남을 통해 확인하게 되는 내적 성숙도입니다. 대부분 말과 말투 그리고 성도님과의 관계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둘째는 외적 자격입니다. 공적 예배 참석, 본이 되실만한 교회 생활과 헌신, 예수원의 삼각형의 균형, 손대접 및 섬김의 실천 등이 참고됩니다. 교회 안팎으로 집사 수준에 어울리는 신앙에 합당한 삶과 신앙 인격, 예수원교회가 기준하는 9가지 원칙들(관계, 섬김, 믿음, 순복, 변화, 리더십, 선한 양심, 분별력, 교회생활)이 교회, 가정, 사회속에서 좋은 열매로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각자 특별한 사정들은 말하지 않아도 존중되고 있습니다. 다른 모든 면에서는 자격이 되시지만, 교회가 정한 원칙에 근거하여 단 한 가지(예. 연6회 이상의 주일 예배 무단 결석, 술, 담배, 십일조, 새벽 기도회, 목장 섬김, 제자 훈련 동참, 기타 봉사...등)라도 아쉬움이 남는다면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됩니다. 자진하여 집사직을 내려 놓으시는 분도 존중하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교회의 직분은 계급이나 권세가 아닙니다. 일과 사명을 위해 권위와 책임이 주어질 뿐입니다. 직분이 계급이되고 권세로 인식될 때에 그 증거로 생기는 부작용이 갈등과 불만입니다. 결과에 대해서 겸손하게 부르심에 순복하며 헌신하시겠다는 제자도로만 반응하신다면 모두에게 복이될 줄 믿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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