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원칼럼

24 탄자니아 단기 선교 여행


이번 주 11일(수)부터 25일(수)까지 15일간 탄자니아 선교팀의 일정이 시작됩니다. 총 12명(윤성종/유선영, 송호종/정태희, 문해강/문선영, 이종대/안진희, 이지훈/유진영, 김호련, 박주현)입니다. 


해외 유명 휴양지를 가는 것도 아니고 세상에서 가장 어렵게 사는 나라들 중의 한 곳을 찾아가는 것인데도 우리 교회는 신청자분들이 많습니다. 현지 사정을 고려해서 12명을 기준으로 커트를 해야 하기에 죄송함이 있습니다. 탄자니아를 가려면 비행기표와 적정 수준의 체류비 1500불 외에도 황열병 예방 접종을 위해 250여불을 추가로 더 지불해야 합니다. 부부일 경우 부담이 큽니다. 비지니스를 문닫거나 누군가에게 큰 돈을 주고 맡기고 가시는 경우는 정말 큰 희생과 헌신을 각오해야만 갈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예수원 성도님들의 사랑의 후원(기금 마련 동참, 및 후원금)이 매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GST신학교는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이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업을 맡으셨던 교수분들의 강의 소감과 선교사님을 통해서 전해지는 학생들과 현지 분위기는 “정말 믿어도 되나?”싶을 정도로 매번 들을 때마다 기쁘고 감격적입니다. 영적 황무지에 목회자 양성이 얼마나 갈급했던지를 알게해주는 대목입니다.  


이번 방문은 신학교 운영 관계로 모로고로 전역에 흩어져 있는 교회들 방문이 중심이 될 예정입니다. 팡가웨 본부교회와 마사이 부족 교회를 포함 4개 교회와 2기 신학생들 중에서 이미 목회 중에 있는 2개의 교회를 방문하며 격려하게됩니다. 10월부터 시작될 3기생 지원자들에 대한 합격 인터뷰와 강의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신학생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제자도의 정신을 심어주는 특별한 시간도 방문 스케쥴에서 매우 중요한 항목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신학교 학사동 건축 건물에 대한 확인과 현장에서 함께 기뻐하는 감사도 큰 의미를 갖습니다. 


우리가 사랑으로 키워내고 있는 은도토 24명에 대한 만남과 격려도 큰 목적입니다. 지난주 졸업생 Alice라는 자매, Muwana라는 자매는 5-10 시간 떨어진 곳에서 무조건 방문하겠다는 연락을 보내왔습니다. 이처럼 센터의 은도토 자녀들이나 졸업한 자녀들 모두 예수원을 많이 기다립니다.  


저희는 아주 긴 여행을 해야 합니다. 수요일 새벽 5시30분에 교회에서 출발하여 11시경 비행기를 타고 탄자니아 다르살렘에 도착하면 이미 34시간째가 됩니다. 그곳에서 까다로운 입국 심사로 시간을 보낸 후에 다시 육로로 미니버스를 타고 팡가웨까지 5시간여 들어가면 저녁 9시 전후가 됩니다. 약 40여시간만에 도착하게됩니다. 체력적으로 피곤하지만 선교지의 식구들을 만나는 순간 만남의 반가움에 피로가 씻겨지는 새힘을 얻으며 첫날이 시작됩니다.


이 일은 선교팀만의 개인사도 아니고, 예수원 공동체가 하늘 복을 나눠 받게되는 공동체의 일임을 우린 확신합니다. 이 믿음이 있다면 이 멋진 땅끝 선교에 예수원이 쓰임받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복되고 영광스러운 일인지 모릅니다. 예수님 알고 나서 인생의 참된 가치가 하늘에 있다는 것을 확신하면서 저는 늘 강조합니다. “돈만 벌려 하지 말고, 시간도 함께 벌라!” 돈만 벌면 주님 일을 못하고, 시간만 벌면 게으른자요 일할 수 없는 무능자가됩니다. 여기에 지혜가 필요합니다. 여러분 각자의 인생 여정 속에 주님이 기대하시는 선교적 삶에 역동적으로 동참하시는 비전을 꼭 포함시켜 보시기를 바랍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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